애국보수와 종북좌익의 이념전선으로 나누어지면 새누리당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 어차피 탄핵사태가 정국의 태풍이다.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이 탄핵을 받을 만한 죄를 범한 것인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말하자면 대통령이 잘못한 것은 맞는데 그 잘못이 탄핵을 할 만한 것인지에 대하여 점점 눈이 떠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촛불민심을 빙자하여 국민들이 대통령이 잘못하였다고 알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가면서 헌법의 규정 곧 중대한 헌법위반 사항이 아닌 한 탄핵이 부당하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국정조사나 특검의 조사가 시작도 되지 않아서 탄핵부터 해대는 절차상의 하자를 주목할 것이다.

촛불에 참여한 사람의 숫자를 10배로 뻥튀기한 언록의 사기극에 대하여도 분노하게 될 것이다. '광우뻥 시즌 2'로 국민을 다시 한 번 우롱한 것이다. 촛불은 점점 시들어 가지만 애국우파의 반탄핵모임은 더욱 탄력을 얻고 있다. 자발적 모임이기 때문이다. 지금 저변의 국민들 여론을 알아야 한다.

새누리당은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정면돌파의 길을 가야 한다. 비박계가 탈당을 하더라도 이들은 탄핵찬성 세력으로 야권과 한 종자로 분류될 수밖에 없다. 비박이 탈당하면 이들은 보수로부터는 완전히 등을 지는 자리에 있게 된다. 자기들이 개혁보수라고 자처하겠지만 이들에게 표를 줄 보수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오히려 기존 야권의 표만 갉아먹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새누리당은 탄핵 기각과 국정교과서 채택, 사드배치, 북핵제거, 일본과의 공조에 전향적으로 적극 추진하여 이념전선으로 이끌고 가야 한다. 또한 황교안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대선을 바라보아야 한다. 결국 애국보수와 종북좌익의 이념전선으로 나누어지면 새누리당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