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출국을 막아버리는 특검이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방관하고 있는 국회나, 이는 권력남용 정도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행패 아닌가?
국회 청문회에 참고인으로 참석했던 조여옥 대위가 출국금지 당했다는 소식이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어제(28일) 날짜로 조 대위를 중요 참고인으로 보고 출국을 금지했다고 한다. 때문에 미국 연수 중 일시 귀국했던 조 대위는 다시 연수를 받기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 당초 조 대위는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이렇게 되면 남은 연수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군인을 포함한 공무원들에게 해외 연수의 기회는 흔치 않다. 고급 경력을 쌓고 기술 등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개인의 인생에 있어 아주 중요한 기회다. 만약 이 기회를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생긴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조 대위는 범죄인이 아니다. 국회에서 참고인으로 청문회에 참석하라고 불러 놓고 이게 뭔 짓인가? 범죄인도 아닌데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출국을 막아버리는 특검이나, 이런 상황을 만들어 놓고도 방관하고 있는 국회나, 이는 권력남용 정도가 아니라 국민에 대한 행패 아닌가? 보아하니 특검이 아주 기고만장이다. 여기가 특검공화국인가?

국방부나 육군은 왜 가만 있나? 수많은 여성 단체는 또 뭐하고 있나? 좌익이 겁나나? 이미 길들여져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