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몇달 전 처음으로 삼성 태블릿을 갖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누구도 이러한 IT 기기를 태블릿 'PC'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냥 태블릿이라고 하지 뒤에 PC를 붙여서 태블릿 PC라고 하지는 않는 것이다.

태블릿 관련 저의 작은 의견입니다.

- 애국 우파의 노력으로 "JTBC 손석희의 태블릿 게이트"의 많은 부분이 드러났다.

- 현재 여러 이론 중에서 나름대로 설득력있는 설이 원래 파일이 USB 형태로 JTBC에 제공되었을 거라는 설이다. 말하자면 애초에 JTBC는 PC든 태블릿이든 파일을 구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 무슨 배짱에서인지 모르지만 JTBC는 파일이 마치 최순실 PC에 담겨진 채로 확보한 것인 것처럼 방송했는데 실제로는 JTBC 소유 PC에 복사된 형태의 화면을 보내는 어처구없는 실수(?)를 범했다.

- 이후 JTBC는 파일이 PC가 아니고 태블릿 PC에 있었다고 하며 마치 태블릿 PC도 PC의 하나이기 때문에 최초 보도가 틀린 보도는 아니었다는 논리로 문제를 희석시키려 했다.

- JTBC가 PC에서 태블릿 PC로 플랫폼을 바꿔야 했던 이유는 일전에 누군가 제기했듯이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고 최순실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PC들을 부숴버리라는 지시를 받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는 기사가 보도되자 부랴부랴 PC를 태블릿 PC로 바꿨다는 것이 나름 타당해 보인다.

- 내가 주목하는 것은 태블릿 PC라는 단어가 갖는 이상한 점이다.

- 나도 몇달 전 처음으로 삼성 태블릿을 갖게 되었는데 그때까지 누구도 이러한 IT 기기를 태블릿 'PC'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냥 태블릿이라고 하지 뒤에 PC 를 붙여서 태블릿 PC라고 하지는 않는 것이다.

- 왜 간단하게 태블릿이라고 하지 않고 태블릿 PC라고 하지 ? 번거롭게

- 태블릿이든 태블릿 PC든 그게 그거 아니냐고 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 일반적으로 PC라는 용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즈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를 지칭한다고 할 수 있는데 대체로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같은 윈도즈가 아닌 다른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기기로 보지 PC에서 유래한 기기로 보지는 않는다.

- 태블릿이 아닌 태블릿 PC로 분류되는 제품은 마이크소프트의 서피스와 삼성의 태블릿-윈도즈 정도가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이 들고 다니는 갤럭시 탭 같은 것이 그냥 태블릿으로 불린다.

- 실제로 나중에 보여준 화면들은 삼성 태블릿에 나타난 것들이었다.

- JTBC에도 태블릿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테고 특히 한국 사람들은 단어를 짧게 줄여서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굳이 번거롭게 PC라는 단어를 붙여 태블릿 PC라고 부를까? 심지어 원래 태블릿 PC었다 할지라도 간단하게 태블릿이라고 불렀을 것 같은데.

-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추정컨대 최초에 파일이 PC에 있었다고 했다가 나중에 태블릿에 있었다고 하려니 나름 변명을 하려고 PC나 태블릿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 하는 논리로 넘어가려는 꼼수를 쓴 게 아닐까?

- 별 의혹이 아닐 수도 있지만 JTBC 태블릿은 너무나 많은 의혹 덩어리라서 나도 한번 제기해 봤다.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