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입장에서는, 美日동맹만 건재하다면, 굳이 추가로 韓美日 공조까지 신경 쓸 필요성이 없다. 美國의 '한국 멀리하기 현상'은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의 美國이 취할 주요국 대상 스탠스

對 러시아
친밀(해빙무드)

對 중국
대결관계(무역, 군사 분야)

對 일본
긴밀관계 유지 또는 심화

對 북한
강경(핵 문제 해결 가능성)

對 한국
상대적으로 관심 밖

트럼프 등장으로 中國, 北韓, 韓國은 以前(오바마)에 비해 상대적
으로 피해를 입게 되는 모양새다. 美國(트럼프)이 향후 색깔을 분
명히 할수록, 中國, 北韓, 韓國 가운데, 中國과 北韓은 美國에 맞
서기 위해, 어느 순간 상호 긴밀한 제휴관계로 전격 발전할 가능
성을 배제 못한다.

韓國은 전통적으로 주변 정세(판세)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는 나쁜
전통이 있다. 韓國에게 상대적으로 無관심한 트펌프(美國) 체제하에
서, 韓國이 日本을 배척하는 것은 거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는 자살
행위라는 것을 韓國人들은 모른다. 오바마는, 일본을 배척하는 '韓國'
과, 한국을 혐오하는 '日本' 각각을 향해 압력(강요)을 행사해서라도
韓美日 공조를 유지시키려 노력해왔다. 그런데, 트럼프는 오바마가
아니다. 트럼프는 韓國과 日本이 서로 멀어지건 말건 관심이 별로
없다. 트럼프의 美國이 존재하는 限, 美國은 '韓美日 공조' 같은 것
에 크게 연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100%다.

트럼프의 美國 입장에서는, 美日동맹만 건재하다면, 굳이 추가로 韓
美日 공조까지 신경 쓸 필요성이 없다. 왜냐하면 결정적으로, 오바마
는, 北韓을 무력 공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北韓 核 문제를 해결
하려다 보니 韓美日 공조가 절실했던 반면, 트럼프는 北韓에 대한 무
력공격 가능성까지 사실상 열어 둔 상태이므로 韓美日 공조라는 것
은 역설적으로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
해, 美國 입장(북한 공격 의지)에서는, 美日동맹까지는 상관 없는데,
韓美日 공조나 심지어 韓美동맹조차 부담(불편함)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다. 美國의 北韓에 대한 무력 선제 공격은, 北韓의 韓國에 대한 보
복(장사포 서울 공격 등)을 또한 의미하므로 韓美동맹이나 韓美日 공
조 등 韓國과 깊게 관계되는 것 자체가, 北韓 선제 공격 의도가 있는
트럼프의 美國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다.
만약 그렇다면, 美國의 '한국 멀리하기 현상'은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만약 이 상태에서, 駐韓 美軍을 보호하는 것이 主목적인 한반
도 사드 배치 계획까지 韓國이 백지화한다면, 韓美관계는 그날로 사
실상 '끝장'이라고 보면 된다. 韓國의 사드 백지화는, 울고 싶은 美國
(트럼프)의 뺨을 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韓國이 바로 지금, 이러한
위태로운 정세(누란지위)에 놓인 상태다. 그렇다면, 이 상태에서 韓
國이 취할 가장 바람직한 전략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지금보다 훨씬 강력하게 美國과 日本을 상대로 가능한
多방면에 걸쳐 얽히고 설키는 관계를 맺어놓는 것이다. 이것이 유일
한 살 길이다. 中國이라는 신기루가 사라진 오늘날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美國은 급할 것이 하나도 없다. 日
本 또한 韓國에 대해 급할 것이 하나도 없다. 아쉬울 것도 물론 하나
도 없다. 日本은 오히려 '한국과 잘 지내라'는 오바마의 압력과 간섭
이 이제는 완전히 사라져 홀가분한 상태가 되었다. 이러한 정세변화
를 韓國이 제대로 읽는다면 韓國이 지금과 같이 무모하게 日本을 대
할 수는 절대 없다. 오바마가 사라진 지금은 以前보다 더욱 日本과
긴밀하게 지내야만 하는데도, 韓國人들은 오히려 갈수록 日本을 적
대시하며 日本을 거의 主敵으로 삼지 못해 안달이다. 韓國人들은
아마도 어디에 믿는 구석이라도 따로 확보해 둔 모양이다.

<쥐뿔도 없는 주제에>라는 시쳇말은 요즘의 韓國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 된다. 本 글의 帽頭에 나오는 '韓國이 日本을 배척하는 것은
거의 퇴로를 스스로 차단하는 자살행위라는 것을 韓國人들은 모른
다.'는 것을 부디 亡國 지경에 완전히 빠지기 전에 韓國人들이 깨닫
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