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침묵의 비겁함을 모른다. 침묵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대한민국은 50년 후퇴한다. 한국에서는 교양있는 가정일수록 자녀의 예절교육을 잊지 않는다. 배꼽인사나 큰절하기나 어른들에게 대한 존댓말하는 법이나 심지어 조용 조용하게 이야기하는 습관들을 가르친다.

한국에서 이런 가정의 자녀들은 앞으로 이른바 보수파가 되기 쉬운데 그 원인은 주로 인간관계를 화목하고 평화롭게 하여야 한다는 근본인식 때문에 그렇다.

반대로 교양이 없는 가정도 있다. 이런 가정에서는 부부가 쌍욕을 하며 싸우고 자식을 함부로 대하고 형제끼리도 막말을 일상으로 알고 산다. 이런 자녀들은 반 사회성향을 띠게 되고 자라나면 반체제형 운동권에 참가하기 쉬워진다. 미국 국무장관 라이스를 강간해서 죽이자고 한 나꼼수 김용민이나 새해 소원이 '명박급사(明博急死)'란 김광진(민주당 前 의원)이나 박근혜 대통령을 '바뀐애'라고 부르는 '막말 의원' 정청래나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를 국회에서 전시한 표창원이나 노인의 정치참여를 막기 위해 서울광장 전철역 에스 칼레터를 다 없애자고 한 김구라란 사람이 그런 인간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인간에 대한 질투 시기 증오 사람 헐뜯기 비방하기 등을 人生之樂으로 알고 산다.

한국의 좌파는 악착(齷齪)스럽고 영악하며 집요하고 끈질기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매우 철면피하여 그들의 處世辭典에는 '수치심'이란 어휘가 없다.

한국의 우파는 반죽해 놓은 밀가루처럼 물렁물렁하다. 상대방이 막말을 하면서 공격하면 한참을 생각해야 그 막말의 뜻을 알 수 있으므로 즉각 대꾸는 거의 불가능하다. 가장 비근한 예를 하나 들자:

1994년 제8차 남북실무접촉에서 북한의 박영수 대표가 '서울이 여기서 멀지 않다. 전쟁나면 서울은 당장 불바다가 된다“라고 하자 남쪽 수석대표인 송영대 통일원 차관은 이렇게 답했다 :

송:아니 아니 이자 그 말 다시 해보라요. 무엇이 어쩌구 어째요?
박:서울 불바다 되는 것은 눈감짝할 새다.
송:그러면 전쟁하자는 말이요?
박:전쟁하면 남조선은 전부 불바다 될꺼요.
송:그것이 말이나 돼요? 말이나 돼요?

송영대는 전형적인 밀가루 반죽이다. 그런 사람을 왜 판문점에 보냈나? 박영수가 불바다 운운 하면 송영대는 즉각 이렇게 대꾸해야 한다:

“평양도 멀지 않다. 우리 대한민국 스텔스 공군 폭격기가 전개되면 평양이 불바다가 되는 것은 차치하고 모든 너희 김부자 동상은 잿더미가 되고 북한이란 정권 자체가 이 지구상에서 소멸될 테니 당신 빨리 탈북해서 남한으로 오라, 내가 살 길은 찾아준다.

한국의 우파들은 전투 모드의 語學에서 좌파에게 진다. 어릴 때부터 말싸움을 할 줄 모르니까 다 자란 어른이 돼서도 싸움 말을 잘 못한다. 예를 들어 문재인이 당선되면 먼저 북한에 가겠다고 말을 하니 아무도 그 말을 반박하지 못한다. 우파들은 이 말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사실은 매우 엄중한 종북 언론인데 말이다. 다음과 같이 따지고 따지고 또 따져야 한다.

1) 김대중은 5억 달러를 갖고 북에 가 朝貢했는데 당신의 朝貢金은 얼마나 되나?
2) NLL 문제는 북한에 가서 어쩔 정책인가?
3) 유엔 제재와 우리나라 독자제재는 어떻게 말하려나?
4)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은 어떻게 말하려나?
5) 어떤 남북한 교류를 제안하겠나?
6) 우리의 대북확성기는 어떻게 할것인가?
7) 전작권은 뭐라고 하겠는가?
8) 한미연합 군사연습은 어떻게 하겠는가?
9) 노무현은 북핵을 민족국가의 자위를 위한 무기라고 했는데 당신은?
10) 사드는 뭐라고 말하겠는가?

집요하게 끈질기게 인정사정 없이 따지고 또 따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문재인이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을 국민들이 다 잊고 투표한다. 지금 지지도가 30%를 넘는다.

우리는 침묵의 비겁함을 모른다. 침묵하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50년 후퇴한다. 더욱이 한국의 우파는 지금 좌파에게 완전히 포위되어서 숨도 잘 못쉬는 형편인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자칫 공포의 共産化가 시작된다. 當臨(당림)한 위기를 모르는 衆生을 우리는 꾸준히 깨우쳐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목이 떨어져도 왜 떨어졌는지 모른다.

文在寅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그의 對北觀을 談論主題로 삼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이 주제는 舌戰이 계속 될수록 그에게 파멸만 가져다 준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바보처럼 文在寅이 30%의 지지도 고공 독주를 보고만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