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을 겪은 어른들의 경험담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월남의 사례를 얘기해도 남의 일로 여깁니다.…그 끝은 살륙전과 인민재판입니다. 김대중은 집권에 성공하자 전교조 합법화, 민주노총 합법화(복수노조 허용), 대공요원 물갈이(국정원, 검찰, 경찰) 등 국가개조(좌익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이어 등장한 노무현은 '검찰 수뇌부 못 믿겠다'며 젊은 검사들을 모아 놓고 다독거리며 후일을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소위 <조·중·동>으로 지칭되는 당시 대표적 보수언론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의 10년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확실하게 좌익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물꼬는 한번 터놓으면 스스로 길을 넓혀 나갑니다. 그래서 지금 확 바뀌었습니다.

김영삼은 이런 위험한 좌익에게 정권을 내주고, 이명박은 이러한 좌익화 불순물을 정리해야 할 책무를 외면하고 각각 저 혼자 한 번씩 해먹고 사라졌습니다. 박근혜가 이미 때를 놓친 좌익 척결을 힘겹게 시도해 봤으나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미 수적으로도 막강해진 저 교활하고 지독한 좌익들의 상대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좌익은 병입니다.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이성을 상실하여 사리분별력이 미약해지는 심각한 병입니다. 나체 여성 그림에다 현직 여자대통령의 얼굴을 붙여놓고는 예술이라며 낄낄거리고들 있습니다. 장난이 지나치다고 여겼는데 그게 아닙니다. 저들은 아주 진지합니다. 저들 눈에는 그것이 名畵로 보이는 것입니다. 이 어찌 병이 아닙니까?

또한 '닭년'이라기에 그냥 심한 욕으로만 들었는데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유심히 보니 저들에게 이는 詩나 음악과 같은 것입니다. 저들에게 '닭년'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d단조 '합창'> 쯤의 대단한 창작입니다. '닭년'이라고 쓰고는 기꺼워하는 모습이 눈에 선연히 보이는 듯합니다.

'염병하고 있네'가 떴습니다. 이 한 마디는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년이다'급 이상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김난도가 언제 광화문 광장 군중들 앞에서 이를 설명할 영광을 얻은 적 있습니까? 저들은 이 말을 한 여자청소원을 광화문 광장에 초청해 놓고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염병하고 있네, 염병하고 있네, 염병하고 있네, 이렇게 세 번씩 합창했습니다. 그리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모릅니다. 이 어찌 병이 아닙니까?

문제는 한국인들이 좌익바이러스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모르는 듯합니다. 좌익들이 저지른 6·25전쟁을 겪은 어른들의 경험담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습니다. 사실은 왜곡되고 오히려 좌익들이 당당합니다. 월남의 사례를 얘기해도 남의 일로 여깁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결국 끝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끝은 살륙전과 인민재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