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실험이 한반도의 지진 발생 빈도를 대폭적으로(1992년 20회 미만에서 2016년 561회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최근의 경주 지진이 프랑스의 지하 핵실험처럼 5차 북핵 실험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하였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1992년까지 한반도 지진 수는 연간 20회 미만이었다. 그러나 1993년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거절한 이래로, 1996년(39회), 2001년(43회), 2002년(49회) 등으로 급증하였다.

그러므로 1993년도에 이미 북한은 핵 능력을 갖추었고, 더욱이 남한의 김대중 정부 시절의 재정 지원에 힘 입어 핵 능력이 가속적으로 증가하였다. 2003년 6자 회담 및 2005년도 합의문 발표 시에도, 각각 38회 및 37회 지진이 발생하였다.

1차 북핵 실험이 발생한 2006년도에 50회, 2007년(42회), 2008년(48회) 등 지진 발생이 급증하였다. 특히 이 시기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폭적 대북 경제지원을 한 시기이다. 이명박 및 박근혜 정부 시기에 4차에 걸친 북핵 실험과 36회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있었다. 이는 그들의 미약한 경제지원에 불만을 품은 북한의 위협으로 추정된다. 전략적으로,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개발해왔으며, 전술적으로 6자 회담에 응하는 척하였다.

최근 5개 정부 시기의 한반도 5년간 누적 지진 발생 수는 각각 다음과 같다. 김영삼 정부(136회), 김대중 정부(190회), 노무현 정부(209회), 이명박 정부(256회), 박근혜 정부(747회). 더불어 북핵 실험시기별 해당년도의 지진 발생수는 다음과 같다.

1차(2006.10.09, 50회), 2차(2009.05.25, 60회), 3차(2013.02.12, 93회), 4차(2016.01.06, 50회), 5차(2016.09.09, 경주지진 포함 511+).

따라서,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의 ‘햇볕 정책’은 결국 북한정권의 기만전술에 철저하게 농락당하였으며, 나아가 북핵 실험으로 한반도의 지진 발생의 빈도를 대폭적으로(1992년 20회 미만에서 2016년 561회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따라서 향후에 남한이 대북 경제지원을 결정할 때, 기상청 한반도 지진발생 빈도의 증감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크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북한 경제지원을 최소화함으로써, 향후의 한반도 핵 안정을 위하고 지진 발생을 원천적으로 최소화하는 토대를 구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