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으로 얻은 것 중의 제일 큰 것은 우파의 결속이므로 비관에 빠질 일은 없다. 탄핵 문제는 법률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대선에 집중해야. 탄핵인용으로 잃은 것과 얻은 것 우리가 최선을 다했지만 촛불세력에게 패배를 당했다. 승패는 병가지 상사이고 정의는 이긴 자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차스런 변명이나 넋두리를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가 잃은 것 중에서 제일 큰 것은 우리의 '정의'와 '법치주의'를 촛불에게 도둑 맞은 것이다. 그리고 태극기도 촛불이 가져간다고 했다. 인용되면 태극기 흔들고 나오겠다고 했다. 이리하여 우리의 대의 명분을 촛불세력이 훔쳐간 것이다.

아직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온전할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비록 우리의 자존심은 크게 상했지만 우리의 신념은 변치 않을 것이고 불굴의 의지도 그대로 남을 것이다. 얻은 것은 무엇인가? 사극에서 반역으로 몰려 9족이 참수 당하지만 그 속에서 갓난애 하나가 빼돌려져서 성장한 후에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는 흔한 스토리처럼, 우리에게는 태어날락 말락한 신당창당 과정중인 새누리당이 있다. 인고의 세월을 거친 후에 빛을 볼지 말지는 우리에게 달렸다.

대통령 박근혜는 사라졌지만 전설의 여성예수 박근혜가 탄생했다. 죽은 지 삼 일 만에 부활할지 30년 만에 부활할지 아니면 죽음으로서 그대로 끝날지는 그 추종자들에게 달렸다. 영하의 추운 겨울 눈보라를 무릅쓰고 흔든 태극기의 성적표에 가슴 아픈 것은 말해 무엇 하랴마는 멍 때리는 것은 사실이다.

몇 달간의 밤을 지새며 진실을 찾아 일희일비하던 시절을 뒤로 하고 이제 하늘의 태양을 바라보자. 어제의 그 태양이 오늘도 찬란하게 빛난다. 변한 것은 없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우리의 신념을 위해서 각자의 능력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촛불세력이 우리를 바퀴벌레라고 하면서 축배를 들며 희희낙락거리겠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우파로 당선시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반란세력의 정권탈취 의도를 무력화시켜 우리가 이 땅의 주인임을 만방에 선포하자!

인용으로 얻은 것 중의 제일 큰 것은 우파의 결속이므로 비관에 빠질 일은 없고, 이제 탄핵 문제는 법률가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대선에 집중해야 할 것이고 멀게는 태극기 진영의 새 생명인 새누리당을 키워나가는데 우리의 희망을 걸 수 있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