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는, 오늘날 한국 기자들에게 茶飯事 아닌가?
15일 일본 언론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보도되었다.

<<요미우리(読売) 신문 본사는 15일, 일부 지역 7일자 석간과 8일자
조간에 게재된 "귀환하지 않는 직원은 昇格・昇給 제외, 나라하초(楢葉
町)長 언급"이라는 요미우리 신문 記事는, 후쿠시마(福島)県 요미우리
이와키 支局의 記者(25세)가, 직접 취재하지 않고 他紙의 記事를 베껴
쓴 것으로 초장(町長)의 언급도 왜곡(날조) 전달되었다고 밝히고, 해당
記事가 게재된 지역의 15일자 조간을 통해 <중대한 記者倫理 違反>
이라는 취지로 사죄 기사를 게재했다.

사죄 기사에서 요미우리 신문사側은, 해당 記事 내용 중, 나라하초(楢
葉町)長이 언급한 부분을 삭제 조치하고 記者에 대해서는 징계처분할
방침임을 밝혔다. 요미우리 신문사 광보부(広報部)에 따르면, 2011년
발생한 도쿄(東京)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라 내려
진 '피난 지시'는, 2015년9월에 해제되었고, 이후 이와 관련해 후쿠시
마(福島)県 나라하초(楢葉町)의 '마쓰모토 유키에이'(松本幸英) 초(町)
長은, 2016년 11월에 업무회의 자리 등에서 <피난처로부터 귀환하지
않는 직원은 昇格・昇給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
는데, 이를 보도한 記者는 직접 취재하지 않고 記事를 썼다.

記者는 7일 아침에 관청(町)측에 확인하거나 초(町)長을 직접 취재하
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도한 여타 복수 매체의 보도를
참고하여 記事를 작성해 출고(出稿)했다. 해당 記者는, "마감 시간에
쫓긴 나머지, 직접 취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이하게 썼다."고 진술
했다. 초(町)측이, 요미우리 신문의 해당 記事에 대해, 記者가 직접
취재한 記事가 아님을 지적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요미우리 신문
광보부(広報部)는 "기자교육을 철저하게 실시하여 재발 안되도록
하겠으며 신뢰회복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15일, 산케이 신문 -

☞이런 경우는, 오늘날 한국 기자들에게 茶飯事 아닌가? 하긴, 오늘
날, 분쟁 지역(전쟁터) 등에서 순직하는 記者를 배출하는 나라(일본)
와, 총알 피하는 재주가 탁월해서인지 오늘날 전쟁터 같은 위험지역
에서 순직하는 記者가 全無한 나라(한국)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
하는 것 자체는 무리일 듯 싶다.

한국 기자들에게 '記者倫理' 같은 것을 기대하느니, 낙타가 바늘 귀
를 통과하는 것을 기대한 편이 훨씬 빠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