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교통사고를 국민 세금으로 수습해주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고 비행기가 추락하면 수습하는 비용은 사고낸 사람이 부담하면 된다. 교통사고의 경우 차주나 보험사에서, 비행기 사고는 항공사 등이 부담한다. 나는 내가 낸 세금이 세월호 인양에 쓰이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겠다. 청해진 해운이 부담하던가 그게 여의치 않으면 인양을 주장하는 유족들이 내라.

유족들 돈이 모자라면 세월호 인양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모금이라도 해라. 아마 끝까지 인양을 주장했던 유족들은 인양 비용을 부담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도 않을 것이다.

세월호 인양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대적으로 기부해라. 그 돈으로 인양해라. 내 세금 쓰지말고. 본질적으로 교통사고를 국민 세금으로 수습해주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인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자기 돈 가지고 하면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내 세금이 안들어 가는데 내가 왜 딴지를 걸겠나?

하긴 뭐 이제 대한민국에서 정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니 이래도 좋고 저래도 상관없기는 하다. 원칙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고 목소리 큰 사람들이 몰려가서 떼쓰면 어떤 것도 할 수 있는 나라이지 않은가? 도대체 이게 나라인가? 아…목소리 크고 떼쓰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나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