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3D 프린터”라고 부르지 말고 이해하기 쉽게 “3차원 프린터”라 부를 것을 권한다.
우리나라 사람 들 중 영어의 three 에서 th 발음을 정확하게 할 사람이 몇 %나 되겠는가?
또 외래어 차용 시에는 좀더 “관용성”을 베풀어야 한다. 그게 세종대왕의 “실용주의”에 합치한다. 영어의 “STOP”은 이제 여러 나라의 언어에서 쓰이고 있다. 왜냐?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 괜히 원어에 충실 한답시고 北京을 꼭 베이징이라 부르지 않고 종래대로 북경이라 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고 上海를 꼭 샹하이라 않고 상해라 하면 탈이 나나?

쓰리디 프린터는 프린터란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2차원적으로 서류를 복사해 내는 프린터라는 기계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제품을 쓰리디 프린터라고 명명한 것 뿐이다. 누가 만든 단어인지 모르지만 그것을 명명한 사람은 아이디어가 번쩍거리는 사람은 확실하다.
그리고 3 D 프린터 실물 본 사람 몇 명이나 있나 ? 국민들중 아직 5% 도 안될거다. 그래서 삼디 프린터라고 잘 못 읽었으면 창피한게 아니고 그냥 잘 못 읽었다고 하면 그만이다. 변명하는 말이 많아지니 우습게 된거다. 그리고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은 그 기계가 어떤 기능들까지 가능한지 잘 모르는거다. 그러나 그것 또한 창피한게 아니다. 세상에 내가 모르는게 한두개인가 ? 몰라서 창피한 경우는 누구나 겪을 수있다.
뭐쓱할 때는 솔직한게 정답이다. 그러면 누구나 공감한다. 솔직하지 않으니 이렇게 말이 많은거다.

"3D 업종"은 "업종"이 외래어가 아니어서 전체 단어가 외래어로 구성이 안되어 발음이 "삼디 업종"이란 용어쪽으로 간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3D 업종이란 단어가 나올 당시만 하여도 20년도 더 된 아주 옛날이다, 만일 지금 한국에 그 단어가 들어왔다면 뒤에 업종이란 한국말이 있어도 삼디가 아니라 모두 다 쓰리디 업종으로 발음하고 있을거다.
왜냐하면 단어 발음이 삼이나 쓰리나 둘 다 쉽다. 이제 이렇게 발음이 쉬운 경우는 한국어 발음보다는 더욱 외국어 발음으로 가는게 현재 대한민국 언어의 추세이다. 그래서 20여년전에는 삼디 업종이라고만 했지만 지금은 쓰리디 업종이란 말과 혼용중이다.
언어가 사회적 약속이란 말은 당시 사회의 약속이란 의미이다.

외래어의 한글표기중 가장 불가사의 한것이
"차키" 이다. 본래의 Car keys 란 말에서 반쪽만
우리말로 바꿔 부르고 통용되어 이제는 거의 표준말이
되다시피 했으니, 뭐 3D 를 반쪽만 우리말로 바꿔
삼디라 한들 무식하다고 손가락질 할 만한 일은
아닌 듯 하다.

"여러 단어가 한 뜻을 구성하고 그 단어들이 모두 외래어면 모두 다 외국어로 발음하는게 우리나라에서 쓰는 외래어의 보편적인 약속" ? 근거가 없다. 3 D 업종 즉 Difficult, Dangerous, Dirty 를 나타내는 말은 통상 "삼 D 업종" 이라하지 "쓰리 디"업종이라 하지 않는다. 중국인들은 Coca Cola를 可口可樂 로 표기하는 건 잘 알려진 사실, 즉 무리해서라도 자국단어로 만든다. 쓰리 D 프린터를 삼 디 프린터로 읽는 게 부자연스럽다고 이걸 꼬투리 잡는 김종인이 이상한 사람!

MP3 를 북한에서는 엠피쓰리로 안 읽고 엠피삼으로 읽는다!!
삼디프린터 도 븍한식 인듯하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