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등 일반인들이야 주변정세 돌아가는 것을 정확히 몰라도, '모르는 게 약'이라는 핑계로 대충 넘어갈 수 있지만, 기자는 다르다.
붉은 물(친북좌파 성향) 든 철 없는 기자들이 한국 언론계의
주류를 형성하게 되었기 때문인지, 갈수록 한국 언론이 전하는
보도를 접하다 보면, 제목부터가 좌파 색채 가득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일본 관련 기사에서 더욱
그렇다.

14일 연합뉴스가 전한 <군국주의 확대일로 日국회, 美·豪·英 '탄
약제공협정' 통과강행>이라는 기사 제목은 그러한 例다. 자유진
영 동맹국끼리 긴급상황 발생시 상호 간에 필요 물자(탄약 등)를
주고받는 활동은 당연한 축에 속한다. 그런데 한국 기자들의 눈
에는 이러한 당연한 것이 '군국주의가 발호하는 모습'쯤으로 보
이는 모양이다. 세상을 이처럼 삐딱하게 좌파적 시각으로 바라
보는 한국 기자들은, 우물 안 개구리의 전형이다. 南수단에 파견
된 우리 국군이 2013년 말에 탄약이 없어 곤란을 겪을 때 다름
아닌 일본(자위대)이 탄약을 제공해준 사실을, 이들 우물안 개
구리(한국 기자들)는 까맣게 잊은 모양이다.

視野는 좁고, 視角은 左로 치우친 한국 기자들의 기형적 모습을
감안하면, 유사시 주한미군이 일본으로부터 도움 및 지원을 받
아 한국을 더욱 확실하게 방어해주는 것에조차 평소 한국 언론
들이 '알레르기'(신경질)로 반응하는 모습은 어쩌면 놀라운 일
도 아니다.

14일 조선일보는 <'한반도 위기설' 한술 더 뜨는 日언론>이라
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는데, 제목 자체가 비정상이다. 한반도
상황은 이미, 당장 이번 주말이라도 우려하는 최악 시나리오
(핵 실험->북폭->서울向 장사정포)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는 장담을 아무도 못하는 긴박한 상태로 이미 접어들었다. 그
런데도 조선일보는 <위기설>이라며 한가하게 표현했다. <위
기설>이 아니라, 실제 한반도가 <위기>라는 것을, 우물안 개
구리 한국 기자들만 지금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독자 등 일반인들이야 주변정세 돌아가는 것을 정확히 몰라도,
'모르는 게 약'이라는 핑계로 대충 넘어갈 수 있지만, 기자는
다르다. 주변정세 돌아가는 것을 똑바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
에서 피상적으로 기사를 쓰면, 이는 무능하거나 게으른 것에
해당한다.

문제는, 많은 한국 기자들이, 무능하거나 게으른 수준에만 그
치는 것이 아니라, 설상가상格으로 갈수록 붉은 물(좌파 성향)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중인 것 같다는 점이다. 그러고 보면,
'기레기'라는 말('기자+쓰레기' 합성어)이 아무 이유없이 인구
에 회자되는 것도 아니다.

북한이 한반도 위기 초래의 장본인이라면, 한국의 이런 많은
기자들은, 여기에 대한 조력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방
관자 내지 門外漢쯤은 되는 것 같다. 요즘 한국 기자들 모습
에서, 조선 시대 당시 양반 등 시대착오적 부류들의 한심했
던 모습들 왠지 자꾸 오버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