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우리 대한민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이 다시 정권을 되찾아 올지는 현 상황에서는 의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를 보면, 3년 정도면 다시 판이 바뀔 것 같은 예감이든다. 임종석 우상호 김이수 장하성 김상조 등 얼치기 좌파 경제학 폴리페서 등의 임명은, 지도자가 올바른 현실인식과 바른 이념을 가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역설하는 듯하다. 그들 임명된 자들의 면면은 이미 전문가 사이에선 수준 이하라는 게 일찍이 판명났었다. 그들의 실력을 볼 때 3년이면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는 더 위태해질 것이고, 경제발전은커녕 경제위기를 불러와 대중의 지지를 상실할 것이다.

문제는 우리 보수에게 있는 듯하다. 박근혜 前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보여준 독선과 고집을 우리가 충분히 검증하지 못했고, 재임중 자폐적인 정치행태에 대해 견제를 못한 게 오늘날 보수의 붕괴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걸 극복하지 못하고 새로 태어나지 못한다면 3년 후 우리는 선동세력에 져서 또 기회를 놓쳐버릴 것이다.

지난 4년간을 되돌아 보면 나 자신부터 안일한 생각에 빠졌었다. 한국에서의 수구세력인 좌파들은 그 자신의 모순 때문에 점점 약화될 것이고, 박근혜가 독선이 심하지만 최소한 대북정책과 안보에서만 헛발질을 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가졌었다. 통진당 해산, 개성공단 철수, 제주 강정항, 사드배치 강행, 국정교과서 추진 등 실적도 많이 있었었다. 하지만, 그의 자폐적인 정치는 뜻밖의 사태를 가져왔고, 촛불세력과의 대응에서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한국에서의 좌익세력은 건재했고 박근헤의 실정은 그들이 정권을 잡는 데 사다리가 되었다.

문재인 정권은 그 자신의 모순 때문에 오래 가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질 듯하다. 그렇다고 우리 대한민국 자유통일 애국세력이 다시 정권을 되찾아 올지는 현 상황에서는 의문이다. 보수도 분열되었고, 재정비가 안된 현 상황에서는, 보수는 다수 국민의 눈에 오십보 백보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재정비해야 할 것인지 처절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