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그들의 100년 전 조상(祖上) 조선인들과 그들의 王 고종처럼 나라를 자기들의 손으로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현재까지 5차례의 핵 실험을 진행했으며, 잠수함에서 지상으로 발사하는 SlBM 미사일 까지 실험해대는 폭주 기관차가 있다. 국제사회를 대변하는 유엔은 날마다 강도를 더해가는 제재안을 제출하고 직접 본토를 때리겠다고 위협당하는 초강대국 미국은 난리다. 미국이 그 폭주 기관차를 제어하기 위해 철로를 끊는다고 경고하고 기관차가 멈출 스테이션(역)까지 폭파시킨다고 경고하지만 절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그 폭주 기관차의 이름은 일명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참으로 이름도 길다. 국호는 민주주의지만 그 나라의 지도자의 선출 방식은 부자세습 왕정국가이며 지도자의 눈밖에 나면 그의 사병조직에 의해 온 몸이 갈기갈기 찢겨 죽는다. 아니면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 고문을 받고 죽든가 둘 중 하나다.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지도자는 3대째 왕 김정은이다. 그의 할아버지, 태조인 김일성은 절대권력을 구축하기 위해 자신의 동지들까지도 숙청하며 체제를 구축했다. 심지어 남쪽 미개척지를 정복하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갔지만 뜻밖의 저항과 반격에 의해 패퇴하고 조공국인 중국에 구원을 요청하여 겨우 전쟁을 1차대전 참호전처럼 끝나지 않는 지루한 상태로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그런 게 70년 지속되니 그도 인간이라 늙어 죽고 그의 아들도 죽고 그의 손자가 대를 이어 왕이 된 것이다.

왕이 된 김일성의 손자 '김정은'은 김일성의 아들인 2대 왕 김정일의 막내 아들로서 왕위계승권에선 가장 먼 존재였다. 그러나 형들이 모두 권력을 잡으려는 시도조차 안했고 외국으로 나가 망명생활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왕권을 잡아 왕이 되었다. 허나 살아있는 형들은 자신의 권력에 암초였다. 무조건 형들의 존재를 지워야만 했다. 둘째 형은 생사 유무조차 확인이 안되고 그나마 마카오를 떠돌던 첫째 형만이 망명생활을 지속하고 있었는데 결국 2017년 2월 마카오가 아닌 외국의 공항에서 셋째 동생이 보낸 암살단에 의해 독가스로 암살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그의 절대권력을 위협할 만한 요소는 전부 제거했다. 그에게 물리적인 힘을 쥐어주는 군부는 알아서 충성을 바쳤다. 이미 첫째 형을 죽이기 전에 그의 아버지 대에 강력한 권력을 누리고 있던 고모부 장성택을 권력 과시용으로 죽여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아서 군기잡기가 된 것처럼 보인다.

왕국의 내부통제는 성공했다. 이제 자신의 절대권력을 지키기 위해선 외부의 적들만 조심하면 됐다.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세계에서 강한 힘으로 절대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과 그의 동맹이자 남쪽 미개척지에 세워진 나라 대한민국이었다. 특히나 미국의 군사력은 아무나 범접할 수 없는 무력이었기에 김정은조차도 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김정은은 그래서 권력유지와 생존의 차원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금기처럼 여겨지던 핵미사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미국과 국제사회는 이런 김정은을 가만히 두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런 게 눈에 들어올 리가 있겠는가? 생쥐도 궁지에 몰리면 이빨을 드러낸다고 하지 않는가? 당연히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 자신을 견제하더라도 결코 핵미사일 개발 의사를 포기하지 않았다.

사실 김정은의 부 김정일이 먼저 국제사회의 눈을 다른 쪽으로 돌리고 비밀리에 개발하던 핵이었다. 개발 초기에는 당연히 외부의 눈을 피하기 위해 거짓 평화공세로 적들을 회유할 필요가 있었다. 우둔한 적들의 지도자들은 그런 회유에 속아넘어가 핵실험 개발 자금을 알아서 바치기 시작했다. 특히나 자신들의 주적인 대한민국의 어떤 지도자는 그런 공세에 더욱 넘어가 스스로 4억 5000만 달러라는 현금을 비밀리에 보내주기까지 했다. 그렇게 국제사회를 거짓평화로 속여 넘기고 결국 2006년 10월 첫번째 핵실험을 국제사회에 공개한다. 당연히 국제사회는 놀랐다. 핵실험을 공개할 때 까지 김정일이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힘쓰는 줄로 알고 계속 알았기 때문이다.

4억 5000만 달러를 보냈던 대한민국 정부는 전혀 괘념치 않았다. 왜냐면 그런 김정일을 압박하기 시작하면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공든 탑이 무너지기 때문이었다. 그게 적한테 속아서 알아서 조공한 '거짓평화의 역사'라 할지라도 말이다. 더욱 놀라운 건 4억 5000만 달러를 비밀리에 넘긴 그 나라의 지도자는 비밀리에 진행되던 김정일이 진행하던 핵실험의 존재를 깨달은 이후에도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오히려 동맹 미국에게 책임을 넘겼다. 허나 이건 약과다. 그런 뻔뻔하고 오만한 그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된 사람은 더욱 가관이었다.

동맹 미국에게 그들이 개발하는 핵은 그들의 자위권 차원의 무기라는 것이라고 오히려 너네 미국이 그런 원인을 제공했다고 김정일을 비난을 하기는커녕 변호를 했던 것이다. 미국은 아연실색하여 이제 그런 한국을 동맹이라고 내부적으로 여기지 않게 됐다. 심지어 그 동맹이 김정일 집단에게 공동으로 대항하는 군사동맹이었기 때문에 미국은 자신의 뒷통수를 친 한국에게 더이상 군사정보를 알려 줄 의무가 없었다. 왜 자신의 적을 옹호하는 배신자에게 정보를 알려줘야 되는가? 동맹은 사실 그때 산산조각이 난 것이다. 이런 배경을 알고서도 그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자신의 5년 임기 끝을 두 달 앞두고 김정일을 만나러 가서 그에게 더 많은 돈을 주겠다고 확약을 맺고 내려왔다. 심지어 자신의 나라 영해조차도 공유하자고 제안해 왔다. 김정일의 입장에서 이게 웬 떡이냐 싶었다. 적이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도 그들이 알아서 대주는데 뭐하러 적의 눈을 돌릴 필요가 있는가? 김정일은 대한민국 지도자가 그리 약속했으니 추후에 들어서는 어떤 정권이라도 그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할 수 있는 청구권을 가지게 됐다.

한국인들로썬 자신들이 뽑은 지도자가 이적질을 했어도 누구한테 그 책임을 돌리겠는가? 자신들이 뽑았는데 자신들이 책임을 져야지 않겠는가? 그게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그래도 한국인들은 양심은 있었는지 그나마 제정신인 지도자를 반성의 기회 삼아 뽑았다. 그렇게 탄생된 한국의 정부는 과거 두 명의 이적행위를 한 지도자들의 과오를 씻고자 김정일에게 약속했거나 이미 투자했던 자산들을 철수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김정일이 반발했을 것은 당연하다. 한국의 해군 함정을 침몰시키기도 하고 한국의 영토를 포병으로 타격하기도 했지만 아무 변화도 없었다. 한국의 지도자들은 김정일이 그럴수록 한번 뒤통수 때렸던 미국과 화해를 하고 기존의 동맹체제를 강화할 뿐이었다.

이에 초조해진 김정일은 이제 누구 눈치 가릴 것 없이 핵실험을 가속화했다. 그리고 개발되는 핵탄두를 실어서 쏴야 되는 미사일도 실험했다. 그럴수록 미국과 국제사회는 그들의 목줄을 더욱 거세게 쥐어왔고 김정일은 최후의 발악을 하다가 2011년에 죽었다.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후예가 앞서 설명한 김정은이다. 결론적으로 김정은은 아버지의 유지를 철저히 지켰다. 계속 핵을 실험했으며 미사일도 마찬가지였다. 그 결과 현재 미사일 수준은 대륙간 탄도탄(ICBM) 수준에 이르렀고 핵탄두는 소형화, 다종화까지 노려보는 단계까지 진행했다.

김정은은 자신의 힘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 그 미국조차도 자신들을 절대 어떻게 할 수 없음을 보여주듯이 말이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또 한번 코미디 쇼가 열렸다. 한국에서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해서 나라를 지키려고 했던 지도자가 검증되지도 않은 사실로 범죄자로 낙인 찍혀 낙마했던 것이다. 그런 정변 아닌 정변을 거쳐 지도자가 물러나고 한국인들이 새로 뽑은 지도자는 과거에 이적질을 했던 지도자의 후예라고 자부하는 인물이었다. 특히 더욱 그 이적의 색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인물이었는데 한국인들은 과거의 경험을 잊은 것처럼 보였다. 일부 한국인들이 그의 그런 점들을 지적해도 오히려 그 인물을 찬양하기에 바쁜 한국인들이었다.

그렇게 선출된 그는 일단 먼저 관계를 회복한 동맹 미국과의 관계를 다시 이적질을 하던 시기로 되돌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적질을 하던 시기와 핵의 개발이 거의 완료된 현재의 시기는 그조차도 부정할 수 없기에 억지로 트집을 잡아야만 했다. 그것이 미국이 한국에 한국의 방어를 위하여 들여다 놓은 미사일 방어시스템(MD)의 일부인 사드(THAAD) 미사일이었다. 이미 사드는 그가 선출됐을 때 한국인들에게 알려질 대로 알려지고 실전배치 직전이었기에 논란은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을 상태였다. 그것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건 둘째 치고 외부의 위협 때문에 가져온 것은 자명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도 대다수 수용했다.

그러나 한국의 새 지도자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트집거리가 될 만한 것을 전부 뒤져서 찾다가 결국 트집을 잡을 게 없으니 자신이 관료들에게 보고받는 과정을 트집을 잡았다. 자신에게 사드에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완벽하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정보는 앞서 상기했듯이 대중에게 완벽하게 공지된 사실이라 트집거리가 되지도 않았지만 그는 논란거리를 만들어 나갔다. 그러자 이제 미국이 발끈했다. 한국에게 너네들이 사드가 필요없다고 하면 다시 가져가겠다고 통지했던 것이다.

그는 그러자 이제 더욱 대놓고 국가안보를 해치는 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고 여긴 탓인지 다른 곳에서 트집을 잡으려고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아까 사드를 들여올 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던 즉 사드가 한국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문제였다. 이미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위협을 인지하였기 때문에 수용한 것을 그는 원점으로 되돌리려는 방침을 쓰기 시작했다. 실제 미국과 사드협약을 맺었던 전임 정부에서는 북핵사태가 또 한번 앞에서 상기했듯이 한국의 생존권이 달려 있기 때문에 환경평가를 생략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워낙에 반대세력(지금의 한국 지도자가 포함되었던 정치세력)이 환경문제를 가지고 대중에게 선동을 했기 때문에 그런 여지를 주지 않기 위해 할 필요가 없었던 환경영향평가를 소규모라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임 한국정부는 그런 전임 정부의 노력조차도 부정해버렸다. 완전히 사드를 무산시키기 위해 1년짜리 대규모의 전반적인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미국에게 고집하는 전략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 놓고서 하는 말이 북핵문제는 한국에게 긴급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이미 한국 정부의 생각을 다 꿰뚫고 있기 때문에 온갖 압박 방안을 강구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17년 6월 말에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의 대안이 등장할 것이다. 그것이 주한미군 철수가 될 것인지,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찍어 버려 한국의 경제를 파탄시켜버리던지 둘 중에 하나다. 이미 주한미군의 1개 기갑여단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의 예비 전쟁비축물자를 뺐다. 어떤 식으로 사태가 전개될지 누구도 확신할 수 없으나 한국과 한국인들에게 안 좋은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한국은 그들의 100년 전 조상 조선인들과 그들의 왕 고종처럼 나라를 자기들의 손으로 잃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다. 김정은은 아주 좋아할 것이다. 알아서 자신들과 마주보고 있는 적이 내부에서 부터 붕괴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는가?

지금까지 21세기에 들어와서 진행된 한국과 북괴, 국제사회(미국으로 대표되는)의 세 집단이 연관된 역사를 살펴봤다. 옛날 어떤 사람의 말 중에 "평화를 얻으려거든, 전쟁을 대비하라"라는 말이 있다. 이 글을 마치며 한국인들에게 이 말을 전해주고 싶다. 모두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