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뱉은 말을 아래 사람 시켜 주워 담으려고 외교적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다.
새정부 외교 감각 바닥이다. 두려움 가져야 한다

한국 사드 배치관련 보고 누락을 이번에 철저히 조사하란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이 한미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새로 형성된 외교 컨트롤 타워는 잘 몰랐던 것 같다.

2005년 한국이 동북아 균형자 역할 한다고 말했다가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어 쪽 다 팔고 그 말에 대한 엉뚱한 변명하며 꼬리를 말았던 노무현 정부 때를 다시 되새기자. 국제정치학 용어인 '균형자(balancer)'란 세계 최강대국의 역할이다. 19세기 영국이나 20세기 이후 미국이 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런데 그 용어 뜻도 잘 모르면서 노무현 대통령 연설문에 그 단어를 넣어 국제적으로 시끄럽게 만들었던 2005년 대한민국 외교 미숙의 과거가 있다.

노무현이 동북아 균형자론을 재기하던 그 당시에 문재인은 민정수석을 맡고 있었다. 즉, 청와대의 핵심 컨트롤 타워에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두 번이나 각기 다른 대통령 연설문에 동북아 균형자 역할을 언급하여서 그게 곧바로 국제적인 문제가 될 때까지 핵심참모 문재인은 멍때리고 있었다.

그때 기억을 되살린다. 그리고 이번에 사드 배치 관련하여 "충격적이다"라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여 미국이 좀 발끈하니 한미간 파장이 일어나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자신이 뱉은 말을 아래 사람 시켜 주워 담으려고 외교적으로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어이가 없다. 원래 외교의 ABC를 모르는 한국이지만 좌파 정부가 항상 더 사고쳤던 기억에 황당하다.

현재 중국 최고지도자 시진핑도 미국에 바싹 엎드려 기는데, 쥐뿔도 없고 수출에 기대여 살아야 하는 한국이 뭘 믿고 외교 문제 생각도 안하고 국내 정치적 복수에만 혈안인지? 국내용과 국제용에 선이 분명하지 않은 사안도 구분 못하고, 사드 핑계로 국방부 군기 잡는데만 포커스 맞추어 지 맘대로 하다가 미국과 연관되어 미국이 발끈하여 자신들이 깨갱할 줄도 몰랐나? 아무튼 외교 미숙으로 국제적으로 고립되면 지지해주던 국민이 촛불 이상의 것 들고 일어날지도 모른다. 한국인의 다혈질 기질을 정치인만 모르고 있나?

한국에서 생산하는 중간재에 기대어 전세계에 물건 파는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발끈하는 것은 무섭고, 많은 돈 들여 군대 파견하고 무기 배치한 혈맹인 미국은 발 끝의 때같이 느껴지나? 호랑이가 화낸 적 없다고 호랑이를 우습게 보면 되나? 적군과 아군도 구분 못하는 일부 한국 정치인이 바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