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안 지키는 나라라고 그토록 선전하고 싶은 것인가?> 2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위안부像 철거도 안하고, 위안부 기념일
까지? 反日 선동하는 문재인 정권>이라는 기사에서, 위안부 협상을
再검토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시도를 비판했다.

기사는, 2015년 합의 당시 생존한 前 위안부 47명 중, 36명이 합의금
(인당 약 1천만 엔)을 수령했으며, 그 이전에 사망한 199명 중, 소재
파악이 안되는 경우를 제외한 65명에 대해서도 그 유가족들에게 인
당 약 200만 엔의 합의금이 지급되었음을 전했다. 기사의 시작 문장
은 이렇다. <약속 안지키는 나라라고 그토록 선전하고 싶은 것인가?>

요즘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정부는, 합의금 수령을 거부하고 더 큰 것
을 요구하며 버티는 불과 11명의 前 위안부(및 관련 단체)에게 끌려
다니며, 박근혜 정부의 전철(위안부에 매몰되어 외교·안보 파행)을
그대로 밟고자 하는 모습이다. 이 나라는 어찌된 것이 갈수록, 非상
식적으로 버티는 '특정 소수'(극소수)가, 나라 전체의 운명까지 마
음대로 좌지우지하는 희한한 모습을 띠어간다. 나중에 벌어질 사태
(국익손실)에 대해 티끌만큼의 책임도 못질 '극소수'의 非상식적
고집에 언제까지 나라 전체가 인내하며 휘둘려야 하나? 非상식적
으로 버티는 '극소수'에 대해서는, 최대한 설득하되 그래도 안되면
정해진 법에 따라 처리하면 그뿐이다. '극소수'에게 끌려 다니며
외교·안보 등의 파행을 감수하기에는, 최근의 시국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

급변하는 외부 정세에는 장님이 된 채, 내부적으로 오직 '주자학'
같은 관념론에나 푹 빠져 허송세월 보내다가 나라가 망한 100년
훨씬 前의 상황은, 북한 핵·미사일 사태와는 무관하게 한가로이
'과거사 타령'이나 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요즘 상황과 서로
닮아있다.

그렇다면, '과거사' 그토록 좋아하는 문재인 정부 사람들이, '과거'
로부터 배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결론밖에 안나온다. 주자학이나
읊조리다 나라 망한 과거를, 과거사 그토록 좋아하는 문재인 정부
가 재현하려 애쓰는 것이, 오늘날 한국이 처한 안타까운 현실이자
'아이러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