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제(16일) 오후 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서해수호 55용사 흉상 부조 제막식'이 열렸다는 소식이다. 서해수호 55용사는 제 2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 도발(2010년 11월 23일) 등 북한의 3대 서해 도발에 의해 전사한 장병과 천안함 구조 작업 중 숨진 한주호 준위 등 55명을 일컫는다. 흉상 부조는 젊은 예술 작가의 재능 기부로 만들었다고 한다. 서울역과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순회 전시 후 기증 형태로 국립 대전현충원에 설치되었다는데 그동안 이러한 행사가 있다는 방송보도를 본 적이 없다. 한 네티즌이 올린 현장 사진으로 봐서는 분위기가 썰렁하다. 현충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으나 행사를 알리는 안내글이 없다. 재능 기부자들만의 행사로 끝난 듯하다. 좌편향된 문화예술계에 이들이 혹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지 염려도 된다. 지역 방송국에서 간단히 알린 것을 제외하면 모든 방송들이 보도를 하지 않으니 국민들도 이런 행사가 있었는지를 대부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알아도 별 호응은 없겠지만. 세월호 관련 행사나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서는 시시콜콜 보도를 해 주면서 나라를 지키려다 전사한 국군 용사의 넋을 기리는 행사는 외면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정부도 언론도 외면하니 이러고도 나라가 온전하겠는가 싶다.  흉상을 어루만지며 흐느끼는 아주머니는 故 민평기 상사 모친인 윤청자 여사라고 한다. 우는 여성들을 따뜻이(?) 안아주던 모습의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이 아주머니를 안아줄 마음은 없는가? 그리고 이 아주머니는 누구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하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