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익을 망하게 한 병근(病根)이 김영삼의 '역사 바로 세우기(反日·反과거사)'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한국당에도 희망이 없어 보인다.
'비록 호남은 한국당과 저를 버렸지만 저와 한국당은 호남을 포기하거나 버릴 수 없다'는 홍 대표의 생각은 마지막 보수우익의 쪽박마저 깰 것이다. 민주당이 북한을 향해 평화를 구걸하려는 것이나 한국당이 전라도에 표를 구걸하려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즉 가망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것은 어리석거나 불순하거나…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당 최고회의에서 '우리(한국당)가 왜 호남에서 홀대받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5·18 특별법'을 만들고 5·18을 민주화운동이었다고 규정했다. 망월동 국립묘지 성역화한 것도 DJ가 아니라 YS 때 신한국당"이라는 심히 억울한 심정을 토로하고 이를 호소하러 전라도를 방문하겠다고 한다. 그런 생각으로는 가봤자 업신여김만 당할 것이다. 김영삼 당사자도 끝내 외면당했는데 홍 대표가 무슨 명분이 있는가?
홍 대표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 김영삼은 보수우익의 결정적 패착인 '5·18 특별법'이라는 자충수를 두었다. 김영삼이 폭동을 운동으로 뒤집으면서 대한민국이 뒤집어졌다는 사실을 정녕 모르는 것인가, 인정하기가 싫은 것인가? 보수우익을 망하게 한 병근(病根)이 김영삼의 '역사 바로 세우기(反日·反과거사)'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한국당에도 희망이 없어 보인다.
애국을 평생 직업으로 살아온 전두환을 내란죄로 엮어 감옥에 보내고, 청렴을 생활신조로 살아온 박근혜를 뇌물죄로 엮어 감옥에 보낸 것은 좌익들의 음모다. 그 세력들의 뿌리는 같다. 김영삼과 김대중은 정치적 일란성 쌍생아라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양김이 '내가 먼저'라며 갈라지면서 사상성을 의심받던 김대중의 반대편으로 착각하고 김영삼을 찍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 어쩌면 대한민국의 운명인지도 모르겠다.
박정희·전두환의 정치적 공백을 김영삼·김대중이 차지하면서 세상은 어지러워졌고 그 틈에 좌익들은 번성했으나 우익은 퇴출 당하고 있는 것이다. 홍 대표가 '전두환이 5·18 주범'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면 이미 틀렸다. 입바른 소리나마 하길래 주시해봤더니 착각이 심하고 그릇이 작아 보인다. 홍 대표가 정녕 보수우익의 리더를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이를 깨닫고 김영삼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것이다.
'전두환을 잡아야 5·18이 살고, 5·18이 살면 대한민국이 죽는다'는 가설을 생각해 보라. 그 속에 대한민국이 처한 가장 큰 문제 하나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를 밟으려 들지도 마라. 그가 보수우익이 회생하는데 걸림돌이라 여긴다면 누가 찾아가서 스스로 탈당계를 내게 하면 될 일이다. 조용히 말이다. 떠들어서 좋을 일 없다. 보수우익을 희생양으로 삼아 보수우익의 주도권 쟁탈전을 벌인다면 절망이다. 출소하는 동지를 위해 구치소 문 앞에 장시진을 치는 좌익들에게서 배울 게 있을 것이다.
<'옥중 서신'이라도 나오려나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으나 가망이 없어 보여 탄식하고 있다. 마침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재판 소식이 들어왔다. 고 이사장은 오늘 열린 첫 재판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추종 발언과 활동을 해온 공산주의자'라는 주장을 거듭 천명했다. 그럴만한 여러 증거들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온 나라가 좌익의 기운에 휩싸여 보수우익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소신과 정직을 겸비한 우익 인사가 남아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다. 나는 눈물이 날 지경이다. 앞으로 이런 분이 보수우익의 리더로서 크게 쓰일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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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좌파 탄생의 뿌리는 북한군 소행 광주폭동이다. 북한군이 시민과 국군을 학살한 만행을 국군이 시민을 학살했다고 믿어 반정부 운동권이 주사파로 변헸다. 그래서 북한군 소행 광주폭동 진실을 밝히면 반역좌파 사라진다. 그런데 광주폭동을 민주화운동이라고 조작에 앞장선자가 김영삼이고, 홍준표도 이를 철석같이 밑고 있다. 홍준표는 민노총이나 전교조와 싸우는 장점이 있지만, 뇌가 망가진 괴물 반역좌파 본질을 몰라 지도자가 될 수 없다. 조갑제기자도 광주폭동 북한군 소행을 부인하는 반역좌파 하수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