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서운 줄 모르는 문재인 정부는 너무 막나갔다. 김정은이 막나간 것과 유사하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 난 뒤 사사건건 트럼프에게 엉겨 붙었다. 한국의 승인 없이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된다는 문재인 운전자론, 대북 대화 구걸, 중국 압박하는 협상 카드의 하나로 미국이 사용하려던 한국 자체 핵무장 단칼에 거부, 대북 800만 불 지원 결정, 문정인 특보 입 통해 한미동맹 깨지면 어떻냐는 막말. 모든 면에서 중국 눈치는 보면서 미국 알기를 우습게 알았다.

일본이나 중국은 미국을 무서워한다. 하룻강아지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이 미국에게 납작 엎드리는 것 보면 무역 분야부터 시작하는 미국의 對중국 적대적 공격 개시 자체를 중국이 두려워하는 것이다. 미국 무서운 줄 모르는 문재인 정부는 너무 막나갔다. 김정은이 막나간 것과 유사하다.

얼마나 국제 정세에 감각이 없었으면, 국가 존망이 위태로운지 모르고 국내 정치에서 전선을 무한대로 확대하기만 한다. 10년 전 이명박까지 감방에 넣으려고 한다. 국가 위기 앞에 추석 때 고속도로 통행료 공짜라는 선심성 잔머리만 쓰고 있다. 눈깔사탕 하나 더 주는 궁리나 하지, 국가의 흥망은 안중에 없다.

과거 문재인과 측근들이 그렇게 반대하던 FTA였는데, 이제 미국이 FTA 개정하자고 하면 자기들 원하는 대로 된 거네. 문재인 정부는 원했던 대로 그냥 짤막하게 FTA 폐기하자면 되겠네. 북핵 문제로 동북아 정세가 이렇게 시끄러운 때 미국이 한국에 무역 압박하는 것은 한국 정부 태도에 따라 더 이상 우방으로 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싸인이다. 여기서 계속 미국 우습게 알고 미국과 엇박자 내며 더 개기면 서울 한복판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것 아무 상관 안하고 미국은 자기 갈 길만 간다. 북한을 지구상에서 없애는 길 말이다.

한미동맹이 깨지더라도 전쟁만은 막아야 한다고 문정인 특보가 말했는데, 미국이 한국을 버려서 한미동맹이 깨진다면 원하는 대로 전쟁은 없을 거다. 한국은 쑥대밭되고, 북한이 멸망하는 일만 있다. 전쟁이란 서로 치고박는 것을 뜻한다.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면 전쟁 아니다. 미국은 민간인 밀집한 히로시마 한복판에 1945년 8월 6일 핵폭탄 떨어뜨리고,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 며칠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불과 사흘 뒤인 1945년 8월 9일에 나가사키에 핵폭탄을 한 번 더 떨어뜨렸다. 전쟁은 인간을 무자비하게 만든다.

만일 미국이 북폭을 결정하게 되면 그것을 꼭 재래식 무기에 국한될 거라 생각하지는 마라. 핵무기 가진 북한을 제압하려 할 때는 일본에 두 발의 핵폭탄을 떨어뜨린 것처럼, 핵폭탄 또는 수소폭탄을 쓰는 무자비한 공격이 될 수도 있다. 상대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 후 벌어질 국제 무대의 혼돈은 북폭의 종류를 결정하는 미국의 고려 대상에 들지 않는다. 북폭 결정할 때는 어떻게 최소한의 미국 피해로 북한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하느냐만 관건일 뿐이다. 현재 친중, 친북 태도의 남한이라면 남한이 잿더미가 되느냐 마느냐는 미국의 국익과 상관없다.

문재인 정부는 동북아 정세를 잘 인식하고 미국에 더 이상 개기지 말라. 한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모험하지 말고, 국제 정세에 맞추어 북한을 압박하는 미국에 최대한 따르고 협조하라. 중국도 이제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 엇박자 내서 한국은 버려지고 쑥대밭 되면 문재인 정부 책임은 역사에 남는다.

문재인 정부는 한 가지만 생각하라. 미국이 북폭을 결정할 때 일본이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까? 아니다. 그런데 현재 문재인 정부의 한국이라면 고려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