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도 보도 못한 경제이론(인구감소=완전고용)을 설파하며, 희한한 소설(허구)을 한국 언론들이 새로 쓰기 시작.
13일 일본 증시(닛케이)가 21년 만에 21,000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6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잃어버린 20년' 등 장기불황
이미지를 탈피하는 모습이다. 일본 경제가 호황이라는 사실은, '완전
고용' 기록을 이어가는 최근 일본 취업시장을 보면 금방 안다. 일본
경제가 호황을 이루는 데 기여한 것은, 두 말할 필요 없이, '아베노믹
스'로 불리는 아베 정권의 뛰어난 경제정책이었다.

문득, 한국 언론의 '지은 죄'가 떠오른다. 아베노믹스 초창기에 한국
언론은 허구한 날 '아베노믹스 실패!'라고 보도하며, 아베노믹스가
大실패라도 한 것처럼 계속 보도했었다. 이러한 한국 언론 보도대
로라면, 일본 경제는 이미 여러 번 파탄하고 주저앉았어야 한다. 그
런데, 현실은 아는 바와 같이 한국 언론보도와는 정반대다.

한국 언론은 아베노믹스 성공에 배가 아팠는지, 급기야 최근 일본의
'완전고용' 현상이 마치 '인구감소 현상 때문'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
다. 듣도 보도 못한 경제이론(인구감소=완전고용)을 설파하며, 희한
한 소설(허구)를 한국 언론들이 새로 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좌우지간 한국 언론의 '일본 폄하 고질병'은 알아주어야 한다. 이런
거짓말('완전고용은 인구감소 때문')은, 멋도 모르는(무지한) 한국
인들에게 막연한 기대감을 준다. '우리도 인구감소 추세니까 조만간
완전고용 될 수 있다'는 헛된 꿈이다.

일본의 완전고용은 인구감소와는 별 상관이 없다. 경제가 활성화
되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경제활성화 없는 인구감소는, 오히려
大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을 한국 언론은 잘 모르는 모양
이다.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 증시(일본 경제) 소식과
함께, 문득, '아베노믹스 실패!'를 간절한 소망처럼 허구한 날
부르짖었던 한국 언론의 모습이 갑자기 떠올라, 그만 웃음이
나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