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하나로는 과거를 기억하기 부족한가? 26일 국내 한 언론은 <손가락질 받는 '안중근 동상'..추모의 벽은 '조잡·엉망·
엉터리' 철거해야>라는 제목으로 안중근 동상 관련 기사를 실었다. 시진핑
지시로 제작되어 한국에 기증되고, 의정부 역앞 공원에 설치된 안중근 동상
이 한국인들 보기에 썩 마음에 안 든다는 내용이다. 동상은, 달려가며 권총
을 뽑는 디자인으로 되어있어, 애초부터 사회주의(공산주의)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상태다. 한 마디로, 평양의 만수대 언덕에나 어울릴 법한 분위기의
것이다.

이러한 안중근 동상 外에도 한국에는, 폭탄을 손에 들거나, 폭탄을 투척하는
등의 모습을 한 독립운동가 동상이 여기저기 공공 장소에 제법 존재한다. 서
울 중심부 남산의 경우, '반일산'으로 불려도 손색없을 만큼 각종 동상이나
시설물들이 反日 일변도다.

한국은 '과거지향 에너지'를 과도하게 분출하는 나라다. 한참 붐을 이루고 있
는 위안부 동상은 물론, 이미 존재하는 각종 반일 시설물(위안부, 징용 관련
박물관 등)은 전혀 낯 설지 않다. 그런데도, 앞으로 위안부 동상이 얼마나 더
많이 세워지고, 각종의 반일 시설물들이 얼마나 더 추가로 들어설지 아무도
모른다. 정부가 향후 추가 건립키로 계획한 반일性 시설물(박물관 등)만 해
도 현재 몇 개는 되는 것 같다.

이쯤에서 근본적 의문을 하나 제기하고 싶다. 이런 것이다.

'독립기념관 하나면 족하지 않나? 독립기념관 하나로는 과거를 기억하기
부족한가? 꼭 이렇게 곳곳에 도배를 해놓아야 겨우 과거를 기억할 수 있
는 것인가?'

언젠가 한국에 누군가 아주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 지도자가 기적 같이 출
현한다면, 그는 욕 먹을 각오를 하고 '독립기념관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反日 시설물 전부는 철거하라!'는 파격적 지시를 내릴지 모르겠다. 反日로
인한 부작용이 한국인의 前근대化, 미개化로까지 이어질 만큼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반일에 푹 빠진 한국인들만 이런 위험에 둔감
하여 자각을 못하는 상태다. 최소한의 균형감각을 지닌 한국인이라면 이
같은 위험을 충분히 감지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각종 반일 시설물들이 차고도 넘쳐난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한계효용체감법칙'까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이, 한국 내 반일 시설물들
은 이미 과잉이자 포화 상태로서, 부작용(역효과)만 가득한 상태다. 한국
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일본 내 嫌韓감정이 급증하
는 것은 이러한 부작용의 대표적 현상이다. 한국의 외교.안보가 엉망이 되
어버린 것은 그 중 가장 뼈아프다. 더이상의 기대 이익도 없는 '反日'이라
는 비효율 분야에 적지않은 세금을 마냥 투입하고 있는 현실도 보통 일이
아니다.

오늘날 한국의 反日은 '과유불급'을 설명하는 대표 케이스로서 전혀 손색
이 없다. 이미 백해무익 단계로 진입한 '反日 폭주'를 이제 중단해야 한다.
계속 이대로라면, 反日에 빠져 모든 것이 뒤죽박죽된 나머지 결국 망한
나라로, 나중에 기록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