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의 對北 군사 작전 가능성은 15%, '더러운 협상'으로 종결될 가능성은 30%로 봅니다. 트럼프가 대북 군사 작전을 벌일까는 최대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에 전쟁이 아닌 세월호 사고나 광우병 소동과 같은 단순한 이슈에도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 국민 정서에 비추어, 수도 없이 북폭에 대하여 들어왔고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이 전혀 불안한 기색 없이 평소와 다름 없이 해외 여행에서부터 일상에 임하는 것을 보면, 설마 미국이 북폭을 하겠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은 곧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불안해 하는 데 반하여 우리 국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한반도 위기 상황하에서도 대범(?)하게 된 것은 양치기 소년처럼 그간 너무 전쟁, 전쟁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전쟁 불감증이 어는 순간부터 체화되어 머리에 박힌 측면과 더불어 문재인 정권 들어서 김정은 정권도 마치 평화를 사랑하는 이성적인 집단인 것처럼 취급하고 북핵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반대하는 미국의 대북 군사작전은 아니 된다고 쇄기를 박은 것이 결정적으로 국민들을 안도하게 만든 것인지 방심하도록 하는 것인지, 북한의 리춘희 아나운서가 매일 '서울 불바다'를 주문해도 그냥 개가 또 짓는구나 하고 심드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상당수 미국인들은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명분으로 총기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쓰면 정당 방위, 그러나 도둑이나 강도 등 악에 대한 증오심이 지나쳐서 과잉반응으로 인명을 살상하여 총기 소지 시민이 한 순간에 가해자로 처벌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평소 흑인에게 당한 안 좋은 경험이나 선입견 때문에 무고한 흑인 시민이나, 범죄자임에는 틀림 없으나 총기까지 발포할 정도로 위급 상황은 아닌데도 순간적인 증오심이나 상황판단 착오로 발포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처벌받는 백인 경찰관도 드믈지만 생겨납니다. 김정은을 보는 트럼프의 심리가 위에 예를 든 미국 시민이나 백인 경찰과 같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속 시원하게 김정은 정권 멸망되었으면 하고 기대하다가도 월남, 이라크, 시리아 전 등 수많은 전쟁을 통하여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들며 그간 이뤄놓은 문명을 파괴하는지를 목도하면서 몸서리쳐지고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됐습니다.

나 자신이나 가족, 일반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북폭 때문에 무고한 한국인들이 죽는 전쟁이 한반도에서 일어나서는 아니 된다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내 일처럼 마음 아파하는 것이 정의와 타인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하는 청교도 전통이 대대로 이어져 오는 대부분 미국 시민들의 정서입니다.

그러나 위에 언급된 Bad Cop(나쁜 경찰)처럼, 보편적 미국인들의 정서를 넘어선, 국수주의자들 중에는, 얼마 전 미국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대북 군사 작전을 벌여서 김정은을 징벌해야 한다. 인명 피해에 너무 연연하면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나도 미국 안마당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정서를 가진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는 점입니다.

유색인종들보다는 주로 중산층 이하 백인들의 지지로 당선된 트럼프의 혈관 속에 흐르는 피는, 보편적인 미국인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름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은, 트럼프 대통령 이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시작된 1990년대 이후에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클린턴, 부시, 오바마가 견지해온 '북핵 문제의 대화와 협상에 의한 해결이나 전략적 인내'라는 실패한 대북 정책을 결코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그간 수도 없이 밝히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절대로 대북 군사작전을 못 펼칠 것이라고 혹시라도 믿는 독자 여러분, 여러분들은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의 앞에 재임한 3명의 전임자들과 결국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까? 아니면 트럼프는 다를 것 같습니까?

필자 역시 확신은 서지 않지만, 필자가 판단하건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와 다르게 북폭을 할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1.북핵 대화 해결 무용론을 반복하는 평소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
2.트럼프 대통령의 정서는 보편적 미국인들의 정서와는 많이 다른 백인 우월주의자란 점, 전쟁 지역이 영국이나 카나다처럼 백인 형제 국가가 아니고 북폭의 대상 국가도,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을 국가도 황인종 국가인 북한과 한국이란 점.

3.전임 대통령들의 재임 시기와는 달리, 북한의 핵 무기는 완성되었고 미국 본토까지 운반수단인 ICBM의 완성 및 실전 투입도 목전에 두고 있어서 북핵은 우방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자신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
4.전쟁은 미국 안방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 만리 밖 아시아의 한 구석에서 일어나니 미국 본토로 피해가 번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점.

5.세계에서 미국이 개입하여 싸우는 큰 전쟁 지역이 없어서, 미군의 인명 피해나 막대한 전비 지출이 없는 관계로 미국민 정서에 전쟁 혐오증, 반전 정서가 거의 없어서 딱 전쟁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점.
6.쿠웨이트 침략 이라크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대 이라크 전에 승리하는 등 전승국의 자긍심이 극도로 높은 시점이라는 점.

7.미국은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최신예 무기들로 잘 무장되어 있고 그 무기들은 한반도 주변에 배치되어 언제라도 발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
8.북한은 전혀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오히려 화를 돋우면서 매를 벌고 있다는 점.

9.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펼치더라도 강력하게 반발하거나 맞서 개입하거나 북한을 도와줄 국가가 없다는 점.
10.북한의 핵 무장을 포기시키지 못할 경우 이란의 핵 무장도 막지 못하여 핵 확산 방지를 위한 NPT 체계가 붕괴된다는 점.

11.미국에 가장 많은 무역 적자를 가져다 주는 유색 인종 3국가(중국, 일본, 한국) 중 불공정한 FTA가 체결되어 피해를 주는 국가가 한국이라는, 대한민국에 대하여 부정적 선입견이 머리에 박혀 있다는 점.
12.그간 한국을 피 흘려서 지켜준 미국을 한국인들은 별로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적개심까지 보이는 한국인들의 정서.

13.국민들의 반미 정서를 진정시키기보다는 이를 즐기는 듯하며, 사드의 배치나 북폭에 대하여 반대하고 전시 작전 통제권을 한국군 단독으로 행사하겠다고 전환 시기를 앞당기려고 시도하고, 결과적으로 한국에게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고 있는 FTA 체결 대상국이 미국이라는 이유만으로 극력 반대했고 자신들이 주식으로 삼고 있는 미국 소고기는 전부 광우병 소라는 억지 유언비어를 창조하여 미국민들을 모독하는 데 앞장섰던 주체 세력인 반미 정서가 강한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다는 점.

대북 군사작전으로 남한 땅으로 전화(戰禍)가 번지기 전에 미국의 민간인들은 전부 철수를 시켜버리면, 미국을 증오하는 한국인들이 바글거리는 한반도가 어느 정도의 피해를 입는 것을 트럼프가 너무 슬퍼하고 안타까워 대북 군사작전을 절대로 포기하도록 할 만큼 그의 가슴에 '무력 사용은 안 돼!' 하는 동기 부여가 될 것인지를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한국인들 중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나 위상이 대단히 높다고 스스로 평가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이 없으면 큰 일이 나거나 미국이란 나라에 치명적 손해를 입힐 정도로 없어서는 아니 될, 미국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실제의 능력 이상으로 과대 평가하여 이를 철석같이 신봉하는 사람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북 군사작전이 실시되면 북한의 반격으로 한국에 재앙이 되고 한국의 피해는 곧 미국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게 되기 때문에 한국에 피해가 돌아오는 북폭은 불가하다는 논리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미국의 국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한국이란 나라가 금번 북폭 때문에 설령 어느 정도 파괴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폭을 주저하게 만들 정도로 미국 국가 이익에 결정적 타격을 입힐 만큼 사활적 이해가 걸린 나라라고 생각할 미국인들은 드믈 것 같습니다. 더욱이 북한이 반격했다고 대한민국이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거나 망해 버리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세계적인 금융그룹 UBS는, 미국이 대북 군사작전을 펼칠 가능성은 20% 정도로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합니다.

필자는 여러 측면에서 생각해 보건대 미국이 상당한 전비를 이미 지출하면서까지 한반도 주변으로 군대를 전개시킨 이상, 그리고 북한이 핵 무장 포기를 선언하지 않고 지금처럼 버티고 나가는 한, 미국의 대북 군사 작전의 가능성은 15%로 봅니다. 필자가 너무 낮게 잡았나요? 15%라는 수치만 되어도 우리 국민들도 가만히 있어서는 아니 되는 뭔가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정도로 높은 가능성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은 태평양상에 주둔하는 항공모함 전력(항모강습단)을 차례로 한반도 쪽으로 최근 집결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 10일 오산 미 7공군사령부 기지에서 10대가 넘는 F-16C 전투기들이 미 본토에서 날아와서 비행 훈련을 했고, 같은 날 주일 미군 기지에서 날아온 F/A-18 전투기들 역시 오산 기지에서 비행훈련을 했는데, 주한 미군 소속이 아닌 외지에서 증파된 전력이 비행 훈련을 할 경우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인데 이번 전투기 반입 훈련에 대해서는 언론에 일체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특히 F/A-18 기들은 한국에 증파되기 전 일본에서 조종사들이 화생방 방호복을 입고 비행하고 비행 후에 제독 작업 훈련도 실시했다고 하는 바, 조짐이 예사롭지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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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사이 다시 11월 위기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8월에도, 9월에도, 10월에도 각종 그럴듯한 이유들을 나열하면서 위기설을 퍼뜨렸지만 그냥 지나가자 다시 11월 위기설을 들고 나왔고 11월도 그냥 지나가면 다시 12월 위기설이 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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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위기설이란 11월에 대북 군사작전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인데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이나 ICBM 실험 등 미국을 자극하는 도발을 한다면 11월에도 북폭 등 군사작전을 감행할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는 한 11월은 그냥 넘어갈 것으로 필자는 봅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그냥 허송 세월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미국은 그간 펼쳐온 대북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하고 북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북한 내부적으로 이에 어떤 고통을 느끼고 있는지 반응을 측정하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지난 9~10월 2개월 동안은 세계 각국에서 벌어들이는 북한의 자금줄을 대부분 차단하는 조치들이 이뤄졌고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많은 나라들에서 대사를 비롯한 외교관을 추방하거나 심지어 공관을 철수하는 것과 같은 북한 정권이 창설된 이래 전에 경험해본 적이 없는 외교적 조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김정은이 느끼는 북한 정권의 고립감은 절망 수준에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되며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가 이에 대하여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 그 변화를 통신감청 등 첩보 수집을 통하여 분석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북한과 물밑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은 이를 통하여 북한이 과거와는 달라진 뭔가 어떤 기미가 없는지를 통해서도 북한의 내부 상황을 정탐하고 분석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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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중·일 3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굴복시키는 데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마지막 한 방인, 차가운 한겨울에 압록강을 건너는 송유관을 차단하는 조치를 중국과 협상할 것이며 이 협상이 성사되면 중국이 착수하는 단유(斷油)의 추이와 북한의 반응을 지켜볼 것이며, 만일 중국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중국에 대한 추가적 경제 제재를 단행하는 한편 대북 군사작전 전에 이해 당사국 정부에 미국의 결의를 전달하는 외교적 노력으로는 마지막으로 펼치는 달이 될 것 같습니다.

혹자는 참수작전이 성공하여 김정은이 죽어도 북한이 서기국을 통하여 남반부와 미국을 향하여 핵 폭탄을 발사할 것이라는 주장을 하는데 필자는 김정은이 죽을 경우 그런 일은 결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극소수 사람들 중에는, 김정은은 평소에 자기가 피살될 경우 무조건 핵무기를 터뜨리라고 명령을 사전에 해놨을 것이라는데 이는 잘못된 가정이라고 봅니다. 김정은은 자기가 없는 북조선은 상상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스스로를 불사신처럼 생각하는 환상 속에서 핵무장에 몰두하고 있지 자신이 죽은 후의 북한에 대하여는 꿈에서조차 상정하고 있지 않을 것입니다. 핵 무기를 터트리는 순간 결국에는 미국의 무자비한 핵반격을 받게 되고 자신도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는 운명을 잘 알기 때문에 핵무기는 내가 직접 명령할 때까지는 절대로 남반부로든 미국으로든 투발해서는 아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을 것으로 가정하는 것이 바른 해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처럼 1인 독재체제 국가에서는 지도자가 죽을 경우 상당 기간 혼란 상태에 빠지지 1인자가 사라졌음에도 흔들림 없이 일사불란하게 다음 지도자를 결정하여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전쟁을 지휘하거나 더군다나 핵무기 같은 종결자를 적국을 향하여 투발하도록 하는 결정적 명령을 내리지는 절대로 못한다고 봅니다. 패전시에 핵무기 발사와 같은 인류 소멸 명령을 내린 1급 전범들의 말로는 죽음뿐이란 점을 그들 자신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김정일 외에 핵무기 발사를 명령할 자는 북한 내에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자가 추측하는 북한의 핵 문제는, 대북 군사작전에 의한 무력 해결이거나 아니면 더러운 협상에 의하여 그 막이 내리게 될 가능성 두 가지를 생각합니다.

대북 군사작전은 자칫 전면전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미국을 수렁에 빠뜨릴 수도 있음을 잘 알기에 일반적인 북폭보다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적은 참수작전이 가능하다면 미국은 이를 선호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참수작전을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이고 준비해 왔을 것입니다. 지난 8월 이후에 미국은 김정은의 동선 파악을 위하여 각종 첩보활동을 부단히 벌여왔을 것으로 봅니다. 첩보위성이나 정찰기, 아니면 무인기 카메라에 김정은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는지, 포착되었다면 그 빈도가 몇 번이나 되며 포착 후 적절한 무기 선정과 공격 명령을 발하고 집행하는 데 필요한 소요되는 충분한 시간만큼 노출이 되었었는지 궁금합니다. 이 순간에도 미국은 어느 곳에서인가 김정은 참수작전을 상정하고 그를 폭사시키는 비행 훈련을 실시하면서 최고 사령관의 명령 하달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더러운 협상이란, 경제적으로 마지막 궁지에 몰린 북한이 미국과 핵무기를 폐기하겠다고 두 손을 드는 모양새를 취하고 협상장에 나와서 핵무기를 폐기하는 데 따른 반대 급부로 미국 등 서방세계가 들어주기 곤란한 온갖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시간을 끌면서 협상을 하고 시간을 버는 것입니다.

북한의 요구조건으로 주한미군의 철군과 같은 것은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핵 무기 제조로 고갈된 북한 경제를 살리는 보상책으로 엄청난 경제 지원을 받아내는 조건으로 NPT 체계에 복귀하고 핵 시설 사찰을 받겠다고 하여 미국의 체면을 세워주면서 시간을 끄는 것입니다. 트럼프처럼 강경론자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만 협상을 통하여 지연 전술이 먹히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일부 핵무기는 핵사찰로 찾을 수 없는 깊숙한 곳에 은닉하고 나머지만 폐기한 후에 경제적 보상을 전부 챙기고 나서 트럼프가 물러난 오랜 세월 후에 다시 핵무기를 등장시키는 사기 행각을 벌일 가능성입니다. 그래서 더러운 협상이라고 칭하였습니다.

서방세계는 과거에도 각종 협상에서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많은 기만을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당합니다. 어디까지나 신뢰와 신사도로 상대방도 그럴 것으로 믿고 협상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제 예감입니다만 북한 문제도 이런 더러운 협상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30%는 족히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이런 사기행각에 또 다시 넘어가서 이용당하고 핵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면서 시간과 돈만 낭비하는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랍니다.

북한이 조건 없이 굴복하여 핵무기를 전부 제거하고 다시는 핵무기같은 더러운 종결자를 미치광이 손에 남겨놓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