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문화의 否定은 그 자체가 스스로 보수세력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 땅의 뿌리와 접목되지 않은 외래사상만으로의 파벌세력으로는 과거비주류문화세력에다 서양평등투쟁사상을 접목시킨 反대한민국 좌파세력을 당해낼 수 없다. 이 땅의 전통세력을 배제시킨 채 신흥세력끼리 만의 좌우대결은 필패이다.
한글전용으로 보수세력 유지 가능한가



개혁 없는 좌파정권을 물리치지 못한 理念 없는 보수정권



현재 집권세력에 의한 정치보복이 한창이다. 이념에 상대적으로 무지한 우리 일반국민이 진보를 표방하는 좌파정권을 선택한 것은 이 사회의 병폐를 개혁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 10년간의 좌파정권기간 동안에도 舊怨의 보복과 利權의 교대만 있었지 정작 국민을 위한 개혁은 거의 없었거나 혹 시도되었다고 해도 거의가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바 있었다. 그럼에도 국민은 다시 좌파정권을 필요로(?) 한 것에는, 다시 집권의 기회를 얻었으나 역시 좌파 측과의 대결적 상황에서 존재감을 얻을 뿐 진정 이 나라의 嫡統을 유지하는 보수세력으로서의 역할에는 無知하거나 실천을 하지 않은 자칭 보수세력의 책임이 크다. 여기에는 거듭 말하지만 漢字文化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복원을 경시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



좌파와의 대결에만 意義를 갖는 일부 所謂 우파논객



이전부터 인터넷에는 유명무명을 막론하고 우익논객을 자처하지만 정작 좌익의 가장 기본적이고 최후의 보루인 한글전용어문정책에는 贊同하는 일파가 있다. 反面 그들은 비교적 對좌파투쟁에는 선명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對좌파투쟁구호가 설령 효과를 본다고 해도, 이들의 주장대로 근본적인 문화정책이 좌익의 성격에 머무는 한 좌익주도의 思想界地圖는 계속 유지될 것이고 憾情적 물리적 좌우이념대립으로 인한 大韓民國의 혼란만이 계속될 것이다.



이미 겪은 대결적 우파정권은 의미없어



이명박정부는 교육문화 등 사회전반에 대한 올바른 개혁의 철학이 없이 과거정권과의 利權交代에 말미암은 대결구도에만 골몰했기에 우리사회의 체질개혁은 불가능했다. 문화적 교육적 가치관이 결여된 상태에서 단지 좌익과의 대립구도에 그 存在意義를 삼는 對決的 우파집권사회는 우리사회가 이미 겪은 바 있는 것이므로 다시 겪을 필요가 없었다. 박정희-전두환 시절에 시행된 한글전용 평준화 본고사폐지 등의 교육정책은 정책은 전교조가 오늘날까지도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되고 있는데 군사독재정권이라는 오명을 쓸 정도로 ‘혹독하고 철저하게’ 좌익을 단속하였으나 결국은 이윽고 좌파정권시대를 열도록 씨를 뿌려왔던 것이다. 이명박-박근혜정권은 보수세력의 본질을 되찾는 노력이 없었던 데다 좌익을 ‘혹독하게 단속’하지도 않았으니 이처럼 쉽게 무너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경제개발 논리에 따른 우리 전통가치 훼손 경계해야



보수세력을 자처하는 쪽에서 보수세력의 표면적 성과인 경제개발을 강조하기위하여 자주 우리전통사회를 부정하고 이제까지의 이 땅의 우리역사가 가난과 허세로 점철된 것인 양 강조하는 것은 자주 보는데 이것은 보수세력의 전통기반을 허물어 약화시키는 국가전복세력의 작전에 말려드는 것이다.

어떤 보수를 자처하는 네티즌은 우리고유의 사농공상의 ‘서열’이 잘못된 것이고 타파해야 할 악습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직업서열로서 지금까지도 내려오는 일반인의 정서이지만 이 나라를 이 만큼 발전시킨 게 공상농사였는데 이를 다시 사농공상으로 돌리고자 하는 세력들 - 특히 서울법대로 대변되는 士들의 반란이 지금 우리 국난의 본질이라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잘못된 것이 없다. 그러나 士農工商은 인간의 직업분화를 나타내는 좋은 의미이다. 뭐가 좋고 뭐가 나쁘다니 서열을 매기는 식으로 생각하는 자체가 적폐라고 할 수 있다. 農工商은 1 2 3차 산업이고 士는 수렵채집에 종사하던 시절의 武士 등 수렵채집시절부터 무리를 이끌던 직분을 말하며 책상물림 따위와는 다른 개념이다. 무리를 지도하는 것은 농공상의 1 2 3차 산업이 발달하기 전 동물과 공통으로 있었던 가장 오래된 직업이다. 이것을 두고 단지 놓인 순서에 따라 차별이라는 시선을 갖는다면 일차이차삼차산업이란 말로 농공상을 구분하는 것도 편견에 따른 서열구분이니 쓰지 말아야한다는 것이 된다.

이처럼 우리 고전의 語彙는 세상의 이치에 따른 진리에 근거한 것인데 섣불리 가치를 否定하는것이 바로 좌파의 영향이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피상적인 추종에 따라 전통가치를 否定한다면 보수우파라 볼 수 없고 궁극적으로는 좌파적 사회전복에 힘이 되며 그 결과는 지금 나타나고 있다.



전통문화가치 존중이 보수세력의 기본조건



보수세력이란 그 나라 그 사회에서 먼저 자리 잡은 세력을 말하며 그 나라 그 사회의 전통문화와 가치를 존중한다. 이것이 그 나라 그 사회의 전통문화와 가치가 마음에 안 들거나 자기네가 세력을 확장하여 새로이 그 나라를 지배할 발판을 만들기 위해 그 나라의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가치를 바꾸려는 진보표방 좌파세력과 구별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歐美주류보수세력이 설립한 가치를 한국보수사회에 일단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다. 주류보수세력은 이 땅에 생활근거를 가지고 있으며 이 나라의 전통문화환경에서 능력을 길러 경제력을 가질 바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로운 능력개발과 시장경제에서의 영리추구가 유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末端具現的인 가치만을 보고 정작 보수의 기본가치인 그 나라 그 사회의 전통문화를 무시한다면 허사가 된다. 보수세력을 이루는 부류는 전통문화의 기반위에 고유의 민족성에 맞는 교육과 문화환경에서 능력이 啓發되는 것이고 異質的인 외부문화가 지배하는 곳에서는 能力開發이 제한되어 결코 자유민주와 시장경제의 利點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전통문화가치 잃고 교육이 변질되면 시장경제의 유리함도 없어



좌파세력과 공통되게 일부 자칭 보수세력에도 팽배한 전통가치 全般에 대한 否定은 보수애국세력의 나라 지키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양의 자유민주사상과 경제개발을 강조하면서 상대적으로 조선시대 주류문화를 폄하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과거문화의 否定은 그 자체가 스스로 보수세력임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 땅의 뿌리와 접목되지 않은 외래사상만으로의 파벌세력으로는 과거비주류문화세력에다 서양평등투쟁사상을 접목시킨 反대한민국 좌파세력을 당해낼 수 없다. 이 땅의 전통세력을 배제시킨 채 신흥세력끼리 만의 좌우대결은 필패이다.

靈性的으로 보수세력은 그 나라 그 사회에 비교적 익숙한 영혼의 집단이다. 한국의 경우 漢字로 表象되는 한국과 동양문화에 익숙한 집단이 원초적인 보수세력이다. 구미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의 가치를 추종하면서 한국사회전통문화수호에는 무관심한 부류는 비록 구미의 주류사회의 輪生경험은 있다 해도 한국과 동양문화사회에는 생소한 영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라는 인류사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한국의 전통가치와 융합하여 애국심의 명분도 강화하고 함께 다수주류세력으로서 존재해야 한다. 그래야, 기존의 사회문화에서 능력경쟁력이 열등하다보니 우선 계획경제를 표방하여 자유경쟁에 따른 불이익을 면하고 이 나라의 전통문화까지 바꾸어 궁극적으로는 저들이 유리한 교육환경에서 상류층으로 자리 잡으려는 좌파 국가전복세력의 음모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