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18. 산케이 신문--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한국의 朴正熙 대통령(1917~1979)은, 60, 70년代 18년간 집권하면서 韓國
의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실현한 지도자다. 韓國은 덕분에 당시 국력으로 北
韓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었다.

올해는 탄생 100년에 해당하여, 당초 각종 기념행사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딸인 朴槿惠 대통령이 탄핵·파면되는 정치적 사태로 많은 계획들이 중지되
었다. 탄생기념일인 14일, 서울에 있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예정된
보수단체에 의한 동상건립도, 이에 반대하는 좌익단체와의 충돌로 무산되
었다.

朴正熙의 공적에 대한 평가는 지금도 갈리고 있다. 경제발전을 위한 정치적
안정을 이루기 위해 야당 등 反정부 세력을 탄압했다는 것이다. 현재의 문재
인 정권은 당시 야당 및 반정부 세력의 뒤를 잇는 세력이므로, 딸(박근혜)에
대한 조치는 父親·朴正熙를 향한 보복 성격이기도 하다.

朴正熙를 부정하는 배경의 하나로는, 朴正熙가 日本통치시절에 日本육군사
관학교를 졸업한 舊만주국 軍장교였다는, 이른바 '親日派' 경력이라는 것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은, '親日派가 나라를 윤택하고 만들고 북한을 눌렀다'
는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朴正熙 동상은 못세우게 하고, 慰安婦 동상만 세우는 한국사회의
역사인식 실태다. 이런 식이라면, 韓日간 역사인식의 일치를 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