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도쿄 인근(가나가와현) 아쓰기(厚木) 기지에 주둔하던 60機의 美軍 함재기가,
히로시마 인근(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國) 기지로 이동을 시작했고, 수 개월이면
배치가 완료된다. 그렇게 되면, 이와쿠니(岩國) 기지는 총 120여機의 각종 미군
전투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어, 아시아 최강의 항공 기지로 우뚝 서게 된다.
美軍 항공전력이 아쓰기(厚木) 기지에서 이와쿠니(岩國) 기지로 이동하는 것이
갖는 의미는, 한국에게 특히 각별하다. 지도를 보면, 그 의미를 금방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도쿄 인근의 아쓰기(厚木, 가나가와현) 기지로부터 한국의 휴전선까
지 거리는 대략 1200 킬로미터가 된다. 그런데, 히로시마 인근 이와쿠니(岩國,
야마구치현) 기지로부터 한국의 휴전선까지의 거리는 600 킬로미터 남짓이다.
한 마디로, 한반도 유사時, 美軍 항공전력이 항공모함과 병행해 지상 기지(이와
쿠니)로부터 발진할 경우 이전(아쓰기)보다 두 배나 빨리 휴전선에 도달하게 된
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이론상, 유사시 한국이 입을 수 있는 피해를 절반으로
줄여준다는 산술적 계산으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일본 內 美軍 항공전력의 이동(아쓰기→이와쿠니)은, 한국에게는
큰 이점을 안겨주는 의미있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북한에게는 대형
악재에 해당한다. 여차하면 휴전선까지 금방 날아올 막강 美軍 전투항공기들
이 한두 대나 수십 대 수준도 아니고, 무려 120여機가 '인근'(이와쿠니)에
상시 대기 중이라는 사실은 北韓 입장에서는 충분히 惡夢의 하나가 된다.
https://youtu.be/WBv3H7tNi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