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는 하나다. 따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하나면 충분하다"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사용한 전국 유일의 서울디지텍고에서 지난 1년간 국정교과서와 검정교과서로 병행 교육한 후 학생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이 발표한 이 설문조사 결과에는 당초 이 교과서를 사용하기 전 설문조사에서 서울디지텍고 학생 80%가 국정교과서 사용을 반대했으나 직접 이 교과서로 교육을 받아본 1년 후인 이번 조사에서 88%가 찬성이라는 변화를 보였다. (미래연합 보도)

박근혜 정부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할 때 전교조가 중심이 된 반대 운동이 극렬했다. 일부 학교에서 이 교과서를 채택했다가도 전교조 교사들과 전교조 출신이나 친전교조 교육감들의 압력과 방해로 모두 철회하였다.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단 한 학교가 남아 있었다니 신기하기도 한 일이다. 이 학교도 애초에 연구 지정 대상 신청을 했으나 서울시교육청의 반대로 무산되자 책을 보내주지 않으면 복사를 해서라도 국정교과서 교육을 하겠다는 곽일천 교장 선생님의 뚝심으로 관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전학연'이 발표했듯이 우리 역사는 하나다. '다양성'을 주장하여 내놓은 한국사 검정 교과서는 무려 8종이나 되지만 실제로는 단 한 종으로 가지 수만 여덟일 뿐이다. 그 내용은 한반도 역사의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는 식의 反대한민국적 시각이 골격을 이루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경제와 군사적으로 세계에 우뚝 서게 한 공로자들을 친일 독재자 또는 민족 반역자쯤으로 폄훼하고 북한 역사에 정당성이 있는 듯이 기술하였다. 이는 궤변이자 사기다.

보수우익으로 지칭되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애국 세력이 지금 몰락한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이 이 왜곡 조작된 한국사 검정교과서에 의한 전교조 교육에 있다고 필자는 진작부터 주장해왔다. 전교조 창립 30여 년, 자라나는 아이들이 학교에서 이렇듯 전교조 좀비가 되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세대 교체라는 자연 섭리를 무슨 수로 거스를 수 있겠는가.

승리는 미리 준비하는 자에게 있다. 식당에서 흔히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의 액자를 보게 된다. 전교조의 시작은 무슨 동호회처럼 보였지만 김대중·노무현 정권 10년을 통해 대한민국을 확 바꿔 놓았다. 그들 정권이 실패한 듯 보였지만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을 뿐 그 뿌리는 더욱 튼튼해졌었다. 애국 세력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할 준비를 하지 않았다.

이를 바로 잡을 기회는 이명박 정부 때였다. 그러나 외면하는 바람에 박근혜 정부에서 바로잡고자 시도했으나 이미 늦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했다면 정권의 사활을 걸고라도 모든 가능한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하여 밀어붙였어야 했다. 하다가 말았으니 이의 실패가 곧 탄핵으로까지 연결된 것으로 필자는 본다. 최순실은 꼬투리 잡힌 것이고 사실은 좌익들에게 얕보여 그들로 하여금 결정적 기회를 기다리게 했던 것이다.

지금 보수우익 재건을 말하지만 이 상황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미 언론이 전교조 좀비들에게 장악된 지 오래되었고, 입법, 사법, 행정부까지 장악된 상태다. 이 정권은 남아 있을 애국 세력들의 뿌리까지 도려내려 들고 있다. 그리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한 학교를 제외한 모든 초·중·고교에서 전교조에 의한 좀비 양성이 계속된다. 이번 서울디지텍고교의 사례를 보아 국정교과서 확산이 유일한 해법으로 보이는데 이를 관철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번 서울디지텍고교의 국정교과서 병행 교육의 긍정적 결과에 대해서 거의 대부분 언론들이 외면하고 있다. 조·중·동을 비롯 주류 언론에서는 한 줄도 기사화하지 않고 있다. 매 주일마다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태극기 집회도 대부분 주류 언론들은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조·중·동 박살'이라는 구호로는 해결할 길이 보이질 않는다. 박살을 내려면 좌익 난동자들처럼 찾아가 사옥 출입문을 박살내고 쓰레기더미를 만들던지.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국정교과서 폐지를 지시했다. 국정교과서를 살릴 길이 없다면 남은 희망은 좌익 정권에서 추구하는 세상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길 밖에 없을 듯하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통해 이미 경험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당시보다 훨씬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 필자는 점점 좁혀져 오는 위험을 느끼게 되는데 아직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70%선이라니 이게 사실이라면 대부분 국민들은 태평인 셈이다. 이번에는 '깨닫자 저승'이 되지 않을까 안타까운 심정이다

[역사적 관점 혹은 수구적 관점에서 보면 이 상황이 지극히 정상일 수도 있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약 40여 년은 이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이끌어 온 비정상이었고,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가 제자리로 찾아가는 혼란기로 볼 수도 있겠다. 한반도 종족에게는 자유민주주의가 맞지 않는다라는 결론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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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전학연' 발표 전문이다.

『우리 역사는 하나, 올바른 역사 교과서도 하나면 충분하다.

역사교육 전쟁 속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디지텍고(교장 곽일천)는 1년간 검정과 국정을 병용해 역사 교육을 시키고 학생의 인식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 놓았는데 수업 전 국정교과서 사용 반대 80%에서 수업 후 국정교과서 찬성 88%라는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국정역사교과서 시범학교 신청조차 서울교육청이 막은 것을 교육부 책 지원으로 시행할 때 학생들 반대가 있었지만 학교장은 다양이란 관점을 이해시키며 강행했고 교사들 노력이 합해져 교육 후의 변화 추이를 도출해 낸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시도이다.

불과 1년 만에 학생들 스스로 국정역사교과서가 진실에 가깝고 검정보다 올바른 교과서라 느껴 기회를 주면 스스로 깨닫는 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두 책 병행에 찬성한 학생도 50%나 됐다.

바로 이것이다. 시범운영을 통해 이렇게 옳고 그름을 판단케 하는 것이 교육이고 교사는 그 중간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취임 일성으로 국정역사교과서 폐지를 지시했으니 한 대통령의 그릇된 역사 인식과 좌파 지식인 또 교육을 책임진 자, 전교조가 합세해 교육 장악, 이권 독식을 위해 역사 왜곡선동 도구로 역사교과서를 이용함을 확인 했다.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진다. 검정교과서를 지고지선으로 여기고 국정교과서를 죄악시한 좌파 지식인은 과연 역사책 한 줄 제대로 읽은 적이 있는가?

검정교과서를 읽어야 국정을 비판하고, 국정교과서를 읽어야 검정을 비판할텐데 하물며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방대한 역사를 다루는 고교 역사교과서를 검증할 능력도 없는 비전문가들이 과연 무슨 근거로 검정은 선(善)이고 국정은 악(惡)이라 단정했는가?

심지어 아이들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들조차 한손엔 촛불 들고 한손은 하늘을 찌르며 국정교과서 폐기하라 고함을 지르지 않았는가?

이번 국정역사교과서로 배우고 생각이 바뀐 서울디지텍고 학생들이 오히려 시비를 가리고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을 증명해주니, 부끄러움을 알아야 할 것이다.

8종 검정교과서는 대국민 사기, 혹세무민!

현행 8종 검정 역사 교과서는 기본적으로 ‘다름’을 전제로 한다. 같은 내용이라면 굳이 8종일 이유가 없다.

8종 아니라 100종을 만들어도 정한 하나의 교과서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무슨 역사인식 다양성을 기대하고 심지어 자신이 배우는 책 외엔 접할 수도 없는 현실에서 다양이란 구호는 허황되고 이것이야말로 대국민 사기며 혹세무민이다.

전체 27명 필진 중, 현대사만 6명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 국정 역사교과서와 교수 , 전교조 교사 등 7-8명, 심지어는 교사 4명과 영어과 출신 사장이 국권상실기를 쓴 검정 중 무엇을 선택할지 국민에게 물어 보자!

국정교과서가 폐기된 마당에 우리 아이들은 또다시 오역과 중구난방(衆口難防)식 서술로 점철된 검정 교과서로 역사를 배워야 한다. 사실을 왜곡해 반일, 반 기업정서를 주입하고 친북적 위험한 교과서로 가르친다는 것이 학부모로서 겁이 난다.

우리 역사는 하나다. 따라서 올바른 역사교과서 하나면 충분하다.

교육부는 오류와 왜곡으로 범벅 된 현행 검정 한국사 교과서를 당장 폐기하고 건강한 역사의식을 심어줄 국가책임 역사교과서를 되살릴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8년 1월 12일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