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아시아나 항공 기내 상영 한국영화 일곱 편 중 세 편이 反日 영화였다. 2018. 1. 20. 산케이 신문

구로다 가쓰히로(黑田勝弘)

이번 주 잠시 일본 귀국할 때, 한국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했
는데, 그 機內誌(1월호)를 보고 한숨이 나왔다. 거기에는 기내
에서 볼 수 있는 영화 일람표가 게재되어 있었다. '全路線 상영'
이라는 영화 리스트를 보니, 세계 각국 영화들 중 한국 영화가
일곱 편으로 가장 많았다. 그런데 그 일곱 편 중에, 세 편이 작
년에 화제가 되었다는 反日영화였다.

戰時中 일본에서의 조선인 탄광노동자의 항일활동을 담았다는
'군함도'와,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무정부주의자 테러리스트
가 주인공인 '박열'(朴烈), 그리고 위안부와 관련한 '아이 캔 스
피크'가 그것이다. 특히, 위안부 영화('아이 캔 스피크')는 '이
달의 영화'로 선정되어, 커버 스토리 형태로 실렸다. 주인공 여
배우는 한 페이지 전면 사진으로 등장했고 영화 내용이 영어와
한국어로 간단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영어 안내문에 의하면, 주인공 여배우에 관해, <일본식민지 시
대 및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연행되어 성노예가 된 희생자
로 연기했다>고 안내되어 있다. 機內誌의 영화 안내 페이지 제
목은 '아시아나 엔터테인먼트'(ASIANA ENTERTAINMENT)다.

한국에서는 엔터테인먼트(오락)로서 위안부 관련 등 反日영화
가 主를 이루는 모양이다. 日本人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쾌하다.
이런 式의 反日 분위기가, 근래 日本人의 한국 여행 급감 배경
중 하나라는 사실을 韓國人들만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