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친일이 문제가 아니라 반북(反北) 운동을 해야 하고 친북파를 색출해야 할 시기다.
광복이 된 지가 73년이 돼 간다. 지금 일본과 전쟁하나? 무슨 놈의 항일이 있고 친일파가 있다고 특히 좌익들은 무슨 이유로 입만 열면 친일 타령을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횃대 밑의 장군이라고 광복 73년이 되어 독립된 한국에 살고 있으면서 이제야 항일을 하고 친일파를 찾아 처단한다고 나서는 인간들을 보면 정말 구역질이 난다. 뭔 일만 잘못되면 친일 잔재를 청산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이상한 해석을 하는 인간들도 그렇고, 친일파 색출한다고 어른들의 어록 몇개 찾아내 무슨 큰 학문적 업적이라도 쌓은 것처럼 행세하는 함량 미달의 사이비 학자들도 문제다.

이런 인간들이 일제 시대에 살았다면 아마도 고등계 첩자질이나 하며 조선인들을 엄청 괴롭혔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대체로 이런 인간들은 비겁한 인격의 소유자들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독립 투사들은 오히려 겸손하고 진중하다. 이왕 말이 나왔으니 한 마디 하고 싶다. 김일성 동생 김영주는 일본 헌병 보조원 노릇을 하던 사람이다. 일본 헌병 밑에서 통역사로 해방될 때까지 근무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친일파 명단에 올리고 이 사람은 친일파 명단에서 제외했나. 존엄의 가족이라 차마 명단에 올릴 수가 없었나.

역사 책에서 사색(四色)당파 싸움을 부각시킨 것은 친일 사학자들의 오류라고? 사색이 아니라 팔색 당파가 이전투구를 했던 것은 역사적 팩트다. 그 찬란한 전통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진실을 말해야 하고 그 진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엄연히 존재했던 사색당파의 피비린내 나는 이전투구를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역사의 왜곡이다.

지금은 친일파를 찾을 때가 아니다. 현존하는 위험 국가도 아닌 이웃을 상대로 이제야 나서서 항일 운동을 하고 친일파를 색출하겠다고 나서는 이 사람들 제 정신인가. 지금은 친일이 문제가 아니라 반북(反北) 운동을 해야 하고 친북파를 색출해야 할 시기다. 민족이라는 감상적 언어에 놀아날 때가 아니다. 같은 핏줄 같은 민족? 같은 민족이라는 북한이 얼마나 많은 민족 성원을 살상했는지를 잊었단 말인가. 같은 민족 성원을 상대로 짐승조차도 하기 어려운 잔인한 살육을 저지른 역사적 사실을 상기해 보면 차라리 선한 이민족이 훨씬 나을 때도 많다.

지금의 일본은 2차 세계대전 이전의 군국주의 국가가 아니다. 세계에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 운영하는 모범 국가주의 하나다.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한반도의 정세를 감안하면 그나마 일본 같은 우방이 있다는 것은 다행이다. 만약 중국 같은 나라가 일본의 위치에 존재하고 있다면 우리나라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