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동안 좌파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보고 느낀 결론은 포탈이 이념 전쟁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공산화 성공을 위한 '행동 준칙(Communist Rules for Revolution)'에 나타나는 내용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사람들이 신뢰를 보내고 있는 지도자들에 대해 끊임없이 경멸하고 바보 취급하고 망신을 주어 그 지도자들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무너트려라' 원문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원문을 조금 의역한 것이지만 그런 뜻이다.

Destroy the people's faith in their natural leaders by holding the latter up to contempt, ridicule and disgrace.

작년에 상당 기간 동안 유튜브 동영상을 보았었다. 그 이전에는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별로 관심을 가지고 시청한 일이 없었다. 가장 인기가 좋은 유튜브들은 대부분 좌파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좌파들은 전직 우파 대통령들을 동네 개취급을 하며 조롱하고 비웃고 경멸하고 있었다. 이미지에 먹칠을 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댓글들이 달렸고 그 댓글에는 쥐 xx, 닭X, 발정제등 격멸적인 언어들이 동원되고 온갖 욕설들이 뒤따랐다. 그것은 악마들의 축제였으며 저주의 굿판이었다.

하다 못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했을 때 몇주도 지나지 않아 그들이 반 총장을 우스꽝스러운 인물로 만드는 재주를 보고 그들의 능력에 감탄을 했던 일도 있다. 홍준표 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는 말꼬투리를 잡아 막말이나 해대는 예의 없는 불한당으로 만드는 일도 한 순간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바보로 만들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기꾼이 된 지 오래 되었다. 얼마 전에는 공관병에 대한 갑질이라는 이상한 정서법으로 현역 육군 대장을 수갑을 채워 새까만 병들이 끌고 가 영창에 구금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이 글을 쓰면서 '공산화'라는 단어에 너무 나간 것 아니냐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좌파의 정권 탈취, 공산화 또는 사회주의화와 같은 숨은 의도와 관계 없이 그들의 행동들은 위에 언급한 행동 준칙을 철저하게 답습하고 있다는 점이다. 몇달 동안 좌파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보고 느낀 결론은 포탈이 이념 전쟁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정치 지도자뿐만 아니다. 기존의 전통 사회에서 존경해 왔던 지도자들 중에서도 오늘날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이바지한 과거의 지도자들은 거의 예외 없이 격하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어느 대형 사찰의 주지를 역임했다는 스님이 일반인들도 입에 담기가 부끄러운 비속어를 쏟아내는 것을 보고 너무나 어이가 없었다. 가까이 있었다면 분뇨를 한 국자 입에 넣어 드렸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가졌던 적도 있다.

그들은 왜 이처럼 국민들이 오랫 동안 마음속에 간직해 왔던 지도자들의 이미지를 격하 시키는 일에 몰두하고 있을까? 그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국민들의 마음속의 있는 기존 지도자들의 신뢰를 무너트리고 신뢰와 존경의 자리에 좌파 진영의 인물들을 진입시키려는 의도 때문이다. 좌파 정치지도자들이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첫 단계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보수 지도자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먼저 무너뜨리는 것이다. 조롱과 불명예의 대상이 대부분 보수 정치 지도자들이라는 점에서 보수 진영의 재집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보수 지도자들에 대한 격하와 조롱과 경멸은 유튜브에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관제화된 신문은 물론 방송들까지 전방위적으로 가세하는 형국이다. 이러다 보니 보수 진영에서조차 보수 진영에 인물이 없다고 자탄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어떤 보수들은 자탄의 정도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좌파들이 만들어 퍼트리는 조롱의 언어를 동원하여 같은 보수를 공격하는 자중지란의 모습도 보여 주고 있다. 누차 본인이 몇번의 글을 쓰면서 강조하는 부문이지만 한국의 보수들은 현재 좌파들의 치밀한 전술에 무방비로 이용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