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세계에서 좀비들의 태도는 곧 그 수괴의 뜻이다. 아마도 김정은이 판 깨지 말라고 엄중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똥줄이 타는 듯하다. 미리 내려보낸 예술단의 태도도 그렇고 오늘 도착한 고위급들도 그렇고 전에 없이 유순해졌다. 오만하던 모습은 간 데 없고 우리 측 비위를 거스르지 않으려 조심하는 눈치가 역력해 보인다.

좀비 세계에서 좀비들의 태도는 곧 그 수괴의 뜻이다. 아마도 김정은이 판 깨지 말라고 엄중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대북 압박 작전이 주효하여 경제적 위기에 몰린 김정은이 지금 똥줄이 타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다.

갑자기 변하는 것은 죽을 징조라 하지 않는가.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입에 담지 못할 거친 말을 쏟아내며 잡아먹을 듯하던 北이 이렇게 나긋나긋해진 것은 죽을 지경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봐야 한다. 조금만 더 압박하면 발광하다가 숨통이 끊어질 것 같다. 다만 돌아서서 무는 것만 조심할 일이다.

기회를 소홀히 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반전은 역사의 교훈이다. 김정일의 '고난의 행군'에 김대중이 부축해줬다가 도리어 지금 '서울 불바다'의 위험 앞에 노출된 사실을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 여기서 또다시 같은 우를 범한다면 다음은 기약할 수 없다. 이는 민족에 대한 반역이다

이 기회에 자유 통일로 가지 못하면 곧 적화 통일로 갈 수가 있다. 문재인 정부는 구걸로 평화를 얻겠다는 오판을 하지 마라. 이럴 때일수록 동맹국과 더욱 보조를 맞춰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