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를 숭배하는 자는 선(善)한 자일 수가 없으며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 2018년 2월 9일부터 시작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미국 측을 대표하여 펜스 부통령 겸 상원의장이, 북한측에서도 김영남과 김여정이 참석하기 위하여 서울을 방문했다. 우리의 최고 우방국을 대표한 펜스 부통령의 오산공항 영접에는 외교부 1차관이, 김영남·김여정의 영접에는 통일부 장관을 비롯하여 두 명의 차관까지 투입하여 미국 홀대, 적국인 북한에는 파격적인 예우를 하여 노골적으로 차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김여정 일행의 영접에 노심초사하는 시간에 미국의 펜스 부통령 일행은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해군 천안함 전시장을 찾았다.

'북한의 무력 도발로 억울하게 산화(散華)하여 서해 NLL이 눈에 밟혀 한반도 상공을 떠나지 못하는 천안함 영령들이여 ! 조금만 기다리면 우방 미합중국이 그대들의 원한을 풀어줄 터이니 고히 잠드시라!'

펜스 미 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이와같은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문재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의 천안함 방문에 동행하고 우방과 함께 한다는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펜스 부통령의 이와같은 행보를 외면하는 정도를 초월하여 냉소적 무관심으로 일관했지만 알 만한 국민들은 미국을 냉대하여 분노하게 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짐작하고 있다. 미국은 대한민국을 더 이상 이런 상태로 방치하면 내부에서부터 적화가 이뤄질지도 모른다고 걱정할 것 같다. 미국은 조만간 가혹한 대북 추가 제재를 예고하고 있다. 이 대북 제재 속에는 대한민국도 제재 대상에서 예외가 아님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미국의 대북 제재의 결정판은 대한민국에 경천동지할 사변이 되고 한반도가 천지개벽할 한 방을 북녘땅에 날려서 끝장을 보는 것일 수 있다. 그 날이 점점 코 앞에 다가오고 있음을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반신반의하고 있다.

북녁 땅을 진동하는 거대한 충격파에 남반부도 휘말려 들게 되는 날, 그 때서야 우리가 그간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이지 하고 자문해도 이미 때는 늦게 된다.

미국의 응징 여파로 그 중 소수 국민들이 피해를 입 게될 가능성이 있다. 당장은 괴롭고 고통스럽게 될지 몰라도 종북 좌익 진영을 제외한 평범한 국민들에게는 수십 년 동안 앓던 이를 뽑는 것과 같이 화근이 영원히 사라지게 되니 안보 때문에 그간 노심초사했지만 그날부터는 발 뻗고 편히 단잠을 이룰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 다만 악마를 숭배하는 자는 선(善)한 자일 수가 없으며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지금이라도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