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GM은 먹튀가 아니라, 노동조합의 강경투쟁 및 비리, 그리고 누적된 경영손실에 시달린 피해자 쪽에 오히려 가깝다는 느낌이다.
지난 1년간 朝鮮日報에 실린 한국GM 관련 記事 중 주요 부분

<2018년 2월9일, 朝鮮日報>
한국GM은 4년간 3조 원 가까운 적자를 내면서 경영난에 빠져 있다. 부채비율이
2016년 말 기준 3만%에 달할 정도다. 기본적으로는 GM의 제품 경쟁력 문제다.
지난해 한국GM의 한국 내 판매량은 27%나 줄었다.

<2018년 2월8일, 朝鮮日報>
한국GM은 2014~2016년 3년간 약 2조 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작년에도 2016년
과 비슷한 6000억원 정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GM의 작년 판매량도
52만4547대로 전년보다 12.2% 감소했다. 특히 내수 판매(13만2377대) 감소율이
26.6%로 컸고, 수출(39만2170대)도 5.9% 줄었다.

<2017년 12월21일, 朝鮮日報>
한국GM 노사가 21일 열린 본교섭에서도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대립을
지속했다. 사측은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
장을 보인 가운데 노조는 내년 초 전 공장이 파업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2017년 11월14일, 朝鮮日報>
한국GM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한국GM의 올해 1~10월 국내 판매량은 11만
176대로 작년 같은 기간(14만4726대)보다 24% 줄었다.

<2017년 10월24일, 朝鮮日報>
지난 8월말 자리를 떠난 제임스 김 한국GM 전 사장은 판매 실적 부진과 신차
판매 감소, 노사갈등 장기화 등 중첩된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는
해석이 많다.

<2017년 10월18일, 朝鮮日報>
A은행 인천지역 기업금융창구에서 일하는 B대리는 본점에 거래 승인 요청을
했지만, ‘승인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 한국GM 관련 금융거래를 최소화하라
는 지침이 이어졌다.

<2017년 9월28일, 朝鮮日報>
사측은 최근 몇 년간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경영사정을 내세워 노조측을 설득
하고 있지만 노조는 강경대응으로 맞서고 있다. 올들어 18차례의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한국GM 노조는 지난 20일에 올해 다섯번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2017년 9월5일, 朝鮮日報>
한국GM의 전·현직 근로자들이 "업적연봉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 각종 수당을
다시 계산해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근로자 측 주장을
인정했다. 서울고법 민사1부(재판장 김상환)는 한국GM이 전·현직 근로자 1482
명에게 총 9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4일 밝혔다.

<2017년 9월3일, 朝鮮日報>
한국GM의 카허 카젬 신임 사장은 지난 1일 공식 취임 후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한국GM은 3년 연속 큰 폭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며 "악화되고 있는 재
무 상황이 우리의 지속 가능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8월14일, 朝鮮日報>
한국GM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누적 적자가 2조원이 넘어 올 1분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GM 노조는 지난달 파업을 가결했다. 기본
급 15만4883원(7.2%) 인상, 성과급으로 통상임금의 500%(약 2000만원) 지급,
정년 61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17년 8월4일, 朝鮮日報>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의 국내 철수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GM 본사가 철수를 결정하더라도 산업은행으로선 사실상 막을 방법이 없으며,
최근 GM 본사 측에 경영진단 컨설팅과 감사 등을 요구했지만, 완강히 거부당
해 더는 손을 쓸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7월7일, 朝鮮日報>
한국GM 노조가 7일 2017년 임금 인상에 관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6∼7일 소속 노조원 1만3449명 중
1만1572명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참가해 68.4%인 9199명이 파업에 찬성
했다고 밝혔다.

<2017년 5월29일, 朝鮮日報>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 과정에서 억대 뒷돈
을 받고 ‘취업 장사’를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한국GM 전 노조지부장
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

<2017년 3월6일, 朝鮮日報>
한국GM은 지난 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대상은 2011년 이전 입사자들로 대리급부터 상무까지 포함된다.
희망퇴직은 입사 연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의 퇴직 위로금과 2년치 학자
금 지원, 퇴직 후 1년 이내에 차량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1000만 원
을 지급한다.

<2017년 2월23일, 朝鮮日報>
한국GM의 제임스 김 사장이 채용 비리를 뿌리뽑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인천지방검찰청은, 한국GM의 일부 임원들과 전·현직 노조 간부 30여 명이
비정규직 생산 직원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돈을 받고 성적을 조작한 것을
적발하고 기소했다.

☞한국 언론 등은 지금, 미국GM을 향해 '먹튀'라는 표현을 갑자기 꺼내들며
또 주특기인 (反美)선동에 슬슬 착수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런데, 지난 1년의
한국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판단해 보면, 미국GM은 먹튀가 아니라, 노동
조합의 강경투쟁 및 비리, 그리고 누적된 경영손실에 시달린 피해자 쪽에
오히려 가깝다는 느낌이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그것은 '먹튀'가 아니라,
'손절매'에 해당할 것이다.







https://youtu.be/UWMnwx997_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