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 죽이기 주범은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당 정권이다. 차라리 역사교육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 낫다.
역사는 미래를 위해 존재한다고 했다. 다시 말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미래지향적 방향을 제시해 보다 나은 국가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역사란 의미다. 그런 역사가 지금 ‘수난의 시대’를 맞아 걸레가 돼가고 있다.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북경대학의 모해건 교수의 말대로 거짓으로 왜곡된 진실을 바로잡아 친북좌경화 역사교육으로 고사(枯死) 직전에 있는 나라의 혼(魂)을 치유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국가를 하나의 집이라고 할 때, 역사는 그 집을 지탱해 주는 기둥이다. 기둥이 썩어 내려앉는데 집이 어떻게 온전할 수 있겠는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정직한 대목(大木)의 손을 빌려 썩어 내려앉는 기둥을 고치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역사 교과서에 관해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 더 나아가 아직 국가관이나 역사관이 제대로 정립돼 있지 않은 중고생들의 영혼에 김일성사상을 주입시키며 북한식 연방제를 꿈꾸는 문재인 정권과 그 비호세력인 민주당만은 그럴 자격이 없다.

2012년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겨우 1차 검정을 통과했을 때, 책은 물론 출간되지도 않은 상태, 심사위원 외에는 그 누구도, 대통령도 책 내용은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민주당은 교학사 교과서가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안중근과 김구는 테러리스트, 유관순은 여자깡패로 기술되어 있다는, 순 북한식 거짓말 선동으로 국민을 속이고 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뒤에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졌는데도 지금껏 사과 한 마디 없는 양심에 털난 집단이 현 민주당이다. 이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어떻게 또 역사교과서 문제를 입에 올릴 수 있나. 역사교과서 괴담의 진원지와 역사교육 죽이기 주범은 그때나 지금이나 민주당 정권이다.

2003년 노무현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검인정으로 전환하면서 내걸었던 명분이 경쟁을 통한 교과서의 질 향상과 다양화였다. 새빨간 거짓말이다. 진짜 목표는 친북 좌편향으로의 획일화였다. 그러기 위해 폭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2013년 교학사 한국사 검인정교과서를 채택해 실제로 교제로 사용한 고등학교는 2500대 0, 악의 세력 전교조의 완승, 양심세력의 완패였다. 역사전쟁의 슬픈 단면이다.

전교조를 중심으로 친북좌익 단체들은 겨우 한두 곳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학교에 떼거리로 몰려가 살인적 시위를 벌이며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의 온갖 협박과 공갈과 쌍욕을 해대며 채택 취소를 강요했다. 학교 이사장과 교장 교감들에게 생명의 위협까지 가했다. 심지어 교학사 회장에 전화해 죽이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이것이 저들의 실체고 전교조 교육의 적폐다.

이런 조폭 같은 폭력행위(생명위협도 폭력)가 전교조, 민노총, 친북좌파세력의 ‘다양화 교육’이라면, 차라리 역사교육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 낫다. 적폐청산 차원에서 말이다. 의식화 교육을 통해 중고등 학생들을 촛불혁명 전위대로 양성하려는 저들의 순 북한식 역사교육은 국혼(나라의 혼) 말살을 위한 공산당의 전형적인 수법이기 때문에 완전히 없어져야 한다.

지금 나라 전체가 다시 ‘역사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그 중심에 청와대 촛불혁명 세력과 민주당이 있다. 이들이 바로 역사 괴담을 만들어내 나라를 거짓말 공화국으로 만든 적폐청산 대상 제1호다.

있지도 않은 사실을 거짓으로 꾸며 선동하고,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고, 나라 전체를 ‘역사전쟁터’로 만들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소시어패스(사이코패스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인격 장애자) 같은 정치집단이 바로 이들이다.

이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또다시 역사교과서를 촛불로 불태우겠다며 역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들의 이번 전쟁 목표는 전보다 더 종북적이고 완전히 왼쪽으로 기울여져 있다.

새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에서 삭제키로 한 대표적인 것은 6·25 전쟁에서 ‘남침’이라는 표현과 ‘자유’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수립에서 ‘국가’대신 ‘정부’란 표현을 쓰겠다는 것이다. 1945년 8월 15일 북한을 완전히 점령한 스탈린은 9월 20일(한 달 5일 만에), 김일성에게 소련의 점령지역인 북한에 ‘민주기지’를 건설하라는 지령을 내렸다.

공산세계에서 말하는 ‘민주’란 곧 공산 또는 사회주의를 의미한다. 2차대전 후, 소련이 동유럽에 위성국을 만들 때도 ‘민주기지’ 또는 ‘좌우 합작정부’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문재인 정권이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삭제하겠다는 혁명적 발상은 스탈린의 ‘민주기지’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과 같은 공산국가로 가기 위한 꼼수다. 문재인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서 굳이 자유를 삭제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자유를 뺀 문재인의 ‘민주주의’와 북한의 인민민주주의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스탈린의 ‘민주기지’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

그리고 문재인은 대한민국에서 ‘자유’란 말을 쓰는 게 왜 불편한지, ‘자유’가 대한민국 국가발전에 무슨 장애가 됐는지, 6·25남침에서 왜 ‘남침’이란 단어를 삭제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또한 북한은 ‘국가수립’이라 하고, 대한민국은 왜 ‘정부수립’이라고 해야 하는지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한국사 국정교과서’가 대통령 말 한 마디에 폐지되는 이런 막가파식 통치는 스탈린의 전체주의 국가나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 또는 세습 공산독재집단인 북한 같은 비정상 사회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폐지도 모자라 한국사 교과서에서 자유, 남침, 국가수립 등을 삭제하겠다는 사상적·정치적 놀음엔 대한민국을 惡으로 보고, 북한을 善으로 보는 촛불혁명세력의 친북좌경이념이 깊숙이 깔려있다고 보여진다.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지킴이의 최전선에 서 있으면서 한편으로 세계 최악의 공산독재집단과 대치(對峙)상태에 있다. 한순간도 곁눈 팔 여유가 없다. 학생들 손에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라는 플래카드를 쥐어주며 광기의 촛불거리로 내몬 세력이 어느 집단이겠는가? 문재인 정권의 발판세력 아니겠는가.

文 정권의 역사 죽이기(헌법개정 포함)는 나라의 기틀을 허무는 일이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국가 생존의 문제다. 국가 생존의 문제엔 타협도 정쟁도 있을 수 없다. 북한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친북좌경화 세력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에 총궐기하라는 지령을 내렸던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지 1년도 안 된 시점에서 좌경화 헌법 만들기와 역사 죽이기에 목숨을 거는 촛불혁명세력의 국정농단을 여기서 막아내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된다. 촛불은 역사교과서 불태우기보다 문 정권의 촛불혁명 세력부터 불태워 없앨 것이다. 촛불은 善의 상징이지, 惡의 상징이 아니다. 촛불 든 손으로는 절대 폭력을 행사할 수 없다.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저들처럼 혁명적 결단을 해야 한다. 우리 역사를 되살리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건국을 선포했을 때의 그 기쁨, 그 열정, 그 정신으로 돌아가 대한민국 건국 고희잔치 준비에 국민 역량을 총집중시키는 일, 그것만이 사는 길이다.

2018.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