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더욱 강해진다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 강국이다. 男女 공히 큰 체구와 넘치는 파워로
세계 주요 대회를 거의 휩쓴다. 21일, 평창 여자 팀추월 결승전에서 이런 네
덜란드 팀과 日本 팀이 맞붙었다. 네덜란드 주자 세 명 모두는 이미 이번 대
회 메달리스트였다.

-이레인 뷔스트:1500미터 金메달, 3000미터 銀메달
-미릿 레인스트라:1500미터 銅메달
-안트와넷 데 종:3000미터 銅메달

반면, 日本 주자 세 명 중, 메달리스트는 한 명밖에 없었다.

-다카기 미호:1500미터 銀메달, 1000미터 銅메달
-다카기 나나:無
-사토 아야노:無

그나마, 다카기 미호의 銀메달은 1500미터에서 딴 것인데, 이 종목에서 네덜
란드의 이레인 뷔스트는 金메달이었다. 한 마디로, 이러한 日本 팀과 네덜란
드 팀 간의 대결은 이론상 네덜란드의 압승이 되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결과
는 日本 팀이 네덜란드 팀을 1초 이상의 기록으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다카기
나나 선수는 경기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량은 네덜란드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각각 대
결했다면 이길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서로 끌어주고 밀
어주며 한 팀이 되었고, 그 결과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생과 함께 뛰어 우승해서 기쁘지만, 그보다는 함께 고생한 팀멤버 모두와
하나 되어 우승한 것이 더 기쁩니다.'

작년 12월8일, 美國 솔트레이크에서 있었던 월드컵 대회 팀추월 경기에서도
日本은 강호 네덜란드 등을 격파하며 우승을 했다. 그 때 日本 팀이 세운 기록
(2분50초87)은 현재 세계기록이다. 뭉치면 더욱 강해지는 것이 日本의 특징
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