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부 매체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
본의 다카기 나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김보름은 은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문제가 된 지점은 시상식이다. 다카기 나나가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고 일본의
국가가 흘러나왔다. 일본의 국가는 기미가요다. 기미가요란 오랫동안 일본의 국
가처럼 불려져 왔다. 일본 천황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는 이 노래를 조선인의 황민화 정책을 위해 하루에 한 번
이상 각 학교 조회시간, 일본 국기 게양과 경례 뒤에 반드시 부르게 했다. 우리
민족의 가슴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곡인 것이다.
SBS는 기미가요를 고스란히 내보냈고, MBC·KBS는 유연하게 대처했다. MBC
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의 경기 장면을 다시 보여줬고 KBS
는 광고를 내보냈다. 또한 SBS 배성재 캐스터는 "일본의 국가가 나오고 있다"
고 말해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SBS 측의 대처에 아쉬워하는 사람이 많
다. 아직까지 SBS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올림픽 규정에 따라, 금메달을 딴 선수 국가의 국기가 게양되고, 해당 국가가
연주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당연한 현상조차 한국인들에게
는, 상대가 단지 일본이라는 이유로 이것조차 몹시 못마땅하게 여긴다. '있을
수 없는 일'로 여긴다. 그래서 공중파 방송들은, 한국 선수가 시상대(은메달)
에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선수가 금매달을 딴 시상식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고, 중간에 끊고 광고를 송출하거나 다른 경기 장면을 반복 재방송하는 방
법 등을 동원해, 일본 국기가 게양되면서 일본 국가(기미가요)가 연주되는
장면을 극구 회피한다.
이러한 파행(고의적 일본 외면)을 합리화하기 위해, 멀쩡한 국가(기미가요)
를 갖고, 과거 한일합방 때 불려졌다는 트집까지 동원한다. 한일합방 시대에
일본 국가(기미가요)가 제창된 것은 당시로서 당연한 현상이다. 이를 부정하
는 것은, 오늘날 한국에서 애국가를 부정하는 것과 똑같다. 기미가요의 가사
까지 곧잘 문제 삼는다. 그런데, 지구상 모든 나라 國歌의 가사 내용을 살펴
보면 예외없이 해당 국가를 극도로 찬양하고 영원무궁하라고 기원하며 칭송
하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한국의 애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한국인들
은 유독 상대가 일본이라는 이유로 기미가요의 가사 내용을 문제 삼는다. 자
의적 해석('군국주의 영원하길 비는 내용이다!' 등)까지 억지로 갖다 붙인다.
올림픽 주최국이라는 한국에서, 특정국의 국가(기미가요)가 아예 연주되지
못하도록 만들어놓기 위한 청와대 청원이 현재 진행 중일 만큼, 한국의 對일
본 거부감은 病的 단계다. 한국인들의 對일본觀은 지독한 편견으로 가득하
며,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인끼리 서로 쉬쉬하지만, 사실상
인종(차별)주의다. 21세기에, 무역강국이자 OECD회원국에서, 이런 식의
노골적이며 前근대적인 인종(차별)주의가 공공연하게 발호하며, 또 호응을
얻는 나라는 지구상에서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사람이건 국가건, 前근대적
이며 시대착오적 속성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면, 창피한 줄을 알아
야 한다.
창피할 정도가 아니라 통탄할 일이다. 우리나라의 수준이, 아니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송사들의 수준이 이것 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 이렇게 치졸해서야 어떻게 외국 사람을 만나, 국제사회에 나가 "나, 한국 사람이요"라고 얼굴을 내밀고 명함을 건넬 수 있을까.
문재인 눈치보느라 KBS MBC는 알아서 기었구만..
반일주의자 문재인이 방송을 장악했는데,,그 비위를 알아서 맞춰야지..
다음 東京 올림픽때 일본 방송도 똑같이 해서 한국 여론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실험해봅시다. 광복군, 독립투사들 반응이 어떨지 매우 기대됩니다.
한국인들의 특성을 잘 표현한 말이 좁쌀같다인데 정말 편협하네요. 그러면서 일본을 비난할 자격이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