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모두 돈이 문제다. 돈에 대한 탐욕을 절제할 수 있어야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
장기 절대 독재정치를 한 사람이 역사적으로 긍정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제일 큰 힘은 뭘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에만 한정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 주변에는 김형욱, 이후락처럼 부정축재를 한 사람들이 다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막강한 권력에 비해 부정축재한 게 없었다는 점이다. 혹자는 이야기한다. 평생 대통령 해먹을 줄 알고 돈 챙기지 않았을 것이라고…그렇지만 장기 절대 독재자 중 죽거나 망명하고 난 뒤 박정희처럼 남긴 돈 없는 사람 있나?

자식은 가르친 대로 큰다. 아빠 박정희 보고 자란 딸도 그 유전자를 받아서 뇌물받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삼 아들 현철이나 김대중 아들 홍삼 트리오가 뇌물받은 것, 노무현 아내가 받은 뇌물은 대통령 본인이 받은 뇌물은 아니지 않나? 만일 해당 대통령 자신들이 그렇게 생각했다면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모두 부도덕한 사람이다. 박근혜의 피붙이 남동생 지만은 뇌물 안 받았다. 박근혜는 피붙이가 받는 뇌물도 자신이 받는 뇌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박지만이 뇌물받을 일이 안 생기게 했던 것이다.

세상사 모두 돈이 문제다. 돈에 대한 탐욕을 절제할 수 있어야 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 바른사람이 먼저 되고 난 뒤 성공한 사람이 되어야 그 사회가 발전한다. 거기에는 예외가 있는 분야가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