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들이 슬기롭다면, 북한에 대하여 한 번은 속을지 몰라도 두 번 다시 속아서는 아니 된다.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에게 놀아나고 있다. 김정은은 핵무력 및 ICBM의 완성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하여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은 100% 사기다. 조갑제 대기자의 혜안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또 한 가지,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것은 미국은 겨냥한 것이지 대한민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는 주장 역시 새빨간 거짓말이다.

휴전 후 미국이 북한을 멸망시키려고 시도하거나 이를 천명한 적이 단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북한이 핵무기가 없던 2000년대까지도 미국은 단 한 번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한 적이 없다. 자신들의 체제와 안전을 보장받기 위하여 핵무기를 만든다는 변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김일성의 유훈이라고 그간 북한이 기회있을 때마다 천명한 사실을…그러던 북한이 우리 특사단에게, '북한의 비핵화는 김일성의 유훈이다.' 하고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발언을 했다.

북한이 핵무기를 만드는 데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간 들어간 돈과 시간, 노력, 외부 세계로부터의 온갖 제재를 감수하면서 만들었는데 이를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말을 문재인 정부는 철석같이 믿는단 말인가? 문재인 정부는 김정은에게 놀아나고 있다. 김정은은 핵무력 및 ICBM의 완성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하여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진정성은 올해가 다 가기 전에 판명날 것이다. 우리 정부가 북한이 국제 사회를 향하여 사기 범죄를 저지르는 데 들러리를 서주고 있다. 피해 당사자가 될 대한민국이 북한의 입장을 신뢰하고 남북 정상회담에 매달리고 북한이 전하는 거짓말을 서방세계에 전달하면, 북한이 그간 얼마나 사기를 많이 쳐왔는지 실상을 깊이 알지 못하는 서방 세계는 대한민국이 연대보증한 보이스 피싱에 이번에도 속아 넘어가게 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마저 금번 우리 특사가 전하는 회담 성과에 기대를 갖는 모양인데 필자가 예상한 바와 같이, 이제 금년 상반기 중 대북 군사작전은 물 건너가고 결국 천금같은 골든 타임만 허비하게 될 것 같아서 안타깝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은 100% 사기다.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철수가 관철되지 않았다는 빌미로 비핵화 언질은 없었던 것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서방 세계가 속았음을 깨달았을 때쯤에는 북한은 핵 및 ICBM을 완벽하게 성공하여 미국도 어떻게 달리 손을 써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미국이여! 4~5월을 넘기면 대북 군사작전은 영영 물 건너가게 된다. 그 다음 대한민국의 앞날에는 절망과 시련, 고통만이 기다리게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은 정말로 주한 미군을 내보내는 어리석은 우를 범하려고 하나! 어리석은 민족은 노예로 살 수밖에 없다. 알면서도 속는 것이야말로 그 자체가 죄악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슬기롭다면, 북한에 대하여 한번은 속을지 몰라도 두 번 다시 속아서는 아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