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해야 할 대상에게 착하면, 나쁜 놈이 잘살고 착한 사람이 눈물을 흘려야 한다. 문재인이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다. 대통령이란 자리가 냄비 걸어놓고 불우이웃돕기 모금하는 구세군도 아닌데, 착하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는가?

문재인이 윤이상에게 착하면 억울하게 죽은 오길남씨의 아내와 두 딸의 원혼이 운다.
문재인이 사형수에게 착하면 피해자 가족들은 분노를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한다.
문재인이 댓글 개떼들에게 착하면 그들로부터 피해를 입은 다른 국민을 약올리는 것이 된다.
문재인이 노동귀족들에게만 착하면 기업인들은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
문재인이 세월호 유족에게만 착하면 천안함 유족은 소외감과 배신감에 치를 떤다.
문재인이 김정은에게 착하면 독재치하에서 고통받는 북한 동포를 배반하는 것이 된다.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주사파에게 착하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흘린 그 많은 사람들의 피와 희생을 부정하는 것이 되고, 순국선열에 대한 모독이다.
문재인이 4·3폭도들에게 착하면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군인과 경찰을 모독하는 것이 된다.

베트남에 가서 지 멋대로 사과하고 혼자 착한 척 하면서, 국군의 명예와 파월 장병들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다. 문재인이 자기 혼자 착한 척, 착한 사람 코스프레하며 세금 퍼주기를 하면, 그 대가는 무지한 국민이 자손 대대로 치러야 한다.

아무한테나 착하면 그건 위선자들이 하는 짓이다. 분노해야 할 대상에게 착하면, 그건 정의감이 부족하고 비겁한 사람들이 하는 짓이며, 이 세상을 不義로 가득하게 해서, 나쁜 놈이 잘살고 착한 사람이 눈물을 흘려야 한다. 니편 내 편 갈라서, 자기 편한테만 착하면, 그건 속좁은 인간들이 하는 짓이고 세상을 미움과 증오로 채우고, 국민과 나라를 분열시킨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착한 심성이 아니라, 용기와 정의감, 판단력,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다. 중소기업 일개 영업과장도 착하다고 뽑지 않는다. 실력 보고 뽑지. 하물며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을 두고 착한 사람 운운하는 것은 수준 이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