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과거 행적을 보면 보편적 기준도 없이 보수를 상대로 트집을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양아치 스타일이다.
어릴 때 5일 장을 가는 날이 종종 있었다. 구경거리가 많은 것도 그렇지만 어쩌다 친척이라도 만나면 호떡 한 개를 얻어 먹거나, 어떤 날은 국밥을 한 그릇 얻어 먹는 일도 있어 언제나 5일장에 가는 날이면 아침부터 마음이 설렜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기억에 붙어 있는 유쾌하지 않은 또다른 기억 하나가 있다. 시장 조금 못 미처 산 모퉁이에 양아치가 한 명이 숨어 있다가 튀어나와 트집을 잡는 일이 종종 있었다. 어른들과 동행하는 날이면 그런대로 무사했지만 혼자서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튀어 나와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으며 돈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 어린 촌놈에게 무슨 돈이 있었겠는가. 그 시절 최고의 간식거리였던 오다마 사탕 몇개 살 정도의 돈을 그 양아치에게 빼앗기고 하루 종일 억울한 마음으로 지냈던 생각이 난다.
지금 세상에서 이런 류의 양아치들을 시골 시장통에서 발견하기는 어렵다. 시골과 도시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대한민국의 국토는 급격하게 도시화 되었다. 평균 학력은 세계 1등이라고 한다. 공간 개념은 사이버 세상으로까지 확대되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양아치들도 여러 직업군으로, 도시로 진출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양아치 짓을 하고 있으며 사이버 세계에서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 양아치들이 정치 현장에 진출하면 정치 양아치가 되고 언론계에 진출하면 언론 양아치, 문화계에 진출하면 문화 양아치가 되는 것이다.
요즘 언론을 접하다 보면 이런 양아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분야가 언론계와 문화계처럼 보인다. 양아치들의 특징은 트집을 잘 잡는다는 것이다. 돈을 빼앗는데 거기에 무슨 보편적 기준이 있고, 경우가 있으며 논리가 있겠는가. 양아치 특징 가운데 또다른 한 가지는 최소한의 자존심이나 정의감 같은 것이 없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실을 관찰해 보면 유독 양아치가 많은 분야가 방송이다.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도 패널리스트로 등장하는 프로그램들 말이다. 이들을 가리켜 패널 양아치라고 한다면 그들이 화를 낼 것이다. 일부 패널리스트 중에는 나름대로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건전한 비판을 통하여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비록 반대 진영이라 하더라도 이런 인물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경청할 가치가 있다.
이 글을 쓰면서 갑자기 연상되었던 단어가 '양아치'였던 것은 'ㅈ' 뭐시기라는 사람의 언행이 마치 옛날 시골 5일장 못미처 산모퉁이에 숨어 있던 그 양아치를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ㅈ 뭐라는 패널리스트는 트집의 명수다. 온갖 트집을 잡아 세상의 모든 이슈에 끼어들고 비난은 하지만 이 사람으로부터 뭘 듣고 배우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 패널리스트가 생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옛날의 그 양아치의 행동과 본질적인 측면에서 너무도 유사하다. 조금 세련되고 진화된 방법으로 양아치 짓을 하고 있을 뿐이다.
얼마 전 이 패널리스트가 드루킹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톡 튀어나오는 타이밍은 가히 경탄할 지경이다. 양아치 짓을 하더라도 이런 정도의 기동성은 있어야 밥벌이가 되는 모양이다. 옛날 시장 못 미처 산모퉁이에 있던 양아치가 그랬다.
양아치와 경륜가의 차이는 보편성 수준의 차이다. 어떤 현상을 보편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사람과 밥벌이를 하기 위하여 영혼을 파는 사람과의 차이다. 前前 정권의 국정원이 댓글을 통하여 선거에 개입했다고 그처럼 비난을 했다면 드루킹도 비난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 패널리스트의 언행을 타임시리즈로 분석해 보면 재미 있는 결과를 얻어 낼 것 같다. 방송에 나와 온갖 정의와 공평을 나불어대는 그의 입을 바라보고 환호하는 무리들을 보면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비관이 앞선다.
이왕 댓글 얘기가 나왔으니 국정원의 댓글과 드루킹 일당의 선거 개입에 대한 경중을 따져 보자. 국정원의 댓글은 사이버 전선에서 활개치는 좌파들과의 전쟁이었다. 대한민국의 사이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중에 선량한 대한민국의 진보들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그 당시 중국에 본부를 두고 대한민국을 교란시키기 위하여 맹렬하게 활동하던 북한 보위부 소속 요원들도 있었다. 국정윈에서는 이 얼굴 없는 빨갱이들과 전쟁을 하였으며, 그 전쟁의 대상에는 북한 보위부와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 남한 내의 극렬 좌파들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이다. 사이버 전쟁의 전선은 DMZ가 아니다. 전통적인 전쟁처럼 땅을 중심으로 전선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좌파들과 전쟁을 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생명으로 하는 국정원의 고유 업무가 아니었던가. 전쟁을 하다 보면 오인 사격으로 아군이 희생되는 경우도 많다. 전쟁을 하다 보면 병사들 개개인의 일탈도 있을 수 있다. 이것이 국정원 댓글 사건의 본질이다.
드루킹 일당의 댓글 사건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것은 같은 댓글 사건이라 하더라도 동기부터가 다르다. 여론을 조작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선거 개입 전문 태스크 포스를 출범시켰던 것이 아닌가. 그 배경에는 민주당 실세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드루킹 일당의 영향이 선거의 결과에 얼마 만큼의 비중으로 영향을 미쳤느냐의 문제는 별개의 것이다.
이런 명백한 상황을 알면서도 안쓰러울 정도의 궤변을 늘어놓으며 드루킹 일당을 변호하는 이 패널리스트는 한 마디로 양아치로 지칭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패널리스트의 과거 행적을 보면 보수 정권에서 하는 일은 무조건 트집을 잡고, 문재인 정권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옹호하고 변호를 해왔다. 똑같은 사안에서도 보수 정권에서와 문재인 정권에서의 트집잡기 기준이 다르다. 이 사람은 절대로 보편적 기준으로 서로 다른 정권의 똑같은 사안을 비판할 수 없다. 그런 보편적 기준을 적용하는 순간 그는 방송에서 퇴출된다. 그는 보수들에게서 트집을 잡고 진보팔이를 해야 패널리스트로서의 생명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보편적 기준도 없이 보수를 상대로 트집을 잡아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이 전형적인 양아치 스타일이다.
그는 보편적 기준도 없이 보수를 상대로 트집을 잡아 생계를 유지한다. 옛날 시골 5일장 못미처 산모퉁이에 숨어 있던 그 양아치를 연상케 한다.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아치론????그,럴듯 하네유 하나 배웟슈 1-동네 장가가는집 2-나두 에산에서 신레원으루 통학할때 변소간으루 끌려가서 당한적이 잇지유 그것들 지금 어떠케 사나 궁금해 지네유 구ㅡㄱ민학교 6년때 희찬이 한테 프라타너스 나무밑에서 센타당한적두 잇구애는 알콜 중독자가 되엇다가 목사의 도우ㅡㅁ으루 정상인이 되엇스며 옆에사는 딸들과 행복하게 산다구 하엿는데 ~~~~[이홍]대전역 알콜 그지들을 볼때 애가와서 치유하는 의사ㅣ가 되엇스면 하는 생각이 드,ㄹ대유[유성에서 알콜 그지이엇슴]
저가 할 말을 이미 stargate 님께서 다 하셨네요
산모퉁이 양아치들의 방송을 들으면
암에 걸릴 것 같아 안 본지 오래 되었음
그런 프로를 아직도 보고 계시다니 자제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TV 안본지 몇년 되서 아주 마음이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