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기생충이요 인류에 해악만 끼치는 김정은 정권은 동반자가 아니라 오직 제거의 대상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南北 정상회담'의 공(功)을 누차 강조하는데 누구 입장에서 무슨 功을 말하는 것인가? 한국 입장에서 이 회담으로 어떤 유익한 의미가 있는가? 미국은 또 어떤 결실을 얻었는가? 한국과 미국 입장에서는 이 회담으로 아무 것도 얻은 게 없다.

북한은 '南北 정상회담'과 '美北 정상화담' 진행 덕에 중국과의 혈맹 관계를 복원했다. 北-中 국경 봉쇄는 느슨해졌다는 소식이고, 한국에서부터 개성공단을 재개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서울에서 신의주를 거쳐 중국까지 연결하는 고속철을 2020년까지 깔겠다는 정부의 구상이 보도되고 있다. 한국인들은 김정은에 대한 경계심을 놓고 사실상 정신무장 해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 입장에서 문재인의 功을 치사해야 할 상황이다.

김정은이 못 견디고 기어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한 트럼프의 압박 작전이 주효한 것은 맞다. 그러나 정상회담이란 것은 그 자체로 功이 될 수는 없다. 결실이 있어야 한다. 다 죽게 된 놈이 살기 위해서는 애원을 해야 마땅한데 이 정부가 끼어들어 협상장으로 바꿔치기해놓은 것에 불과한 이 회담은 애초에 불필요한 것이요 웃기는 작태다. 거기에 더해 벌써 노벨 평화상을 운운하니 세상사 모두가 연극인 듯 너무나 허탈한 생각이 든다.

북핵 문제는 우리가 가만히 있었어도 미국이 벌써 해결했을 것이다. 그런데 번번히 한국 정부가 끼어들어 일을 그르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의 功을 강조하는 것은 트럼프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옭아매려는 작전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자신이 속은 사실을 눈치채더라도 회담을 걷어차지 못하도록 그물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무르익어가는 듯하던 외견상의 평화를 트럼프가 깨지 못하도록 부담을 지우려는 것으로 본다.

트럼프로서는 지금 어떤 판단과 후속 계산을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이 닥치면 손해만 보고 말 사람이 아닌 것으로 안다. 재선 준비와 연계하여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때는 한국의 입장은 고려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만 점점 더 고립될 처지가 된다. 김정은과 손잡고 '우리끼리'의 축제를 열 생각이라면 그것은 민족의 재앙을 불러들이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한반도의 기생충이요 인류에 해악만 끼치는 김정은 정권은 동반자가 아니라 오직 제거의 대상일 뿐이다. 北核, 北人權 등 북한이 안고 있는 위험인자와 해악은 김정은 정권을 제거해야만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다. 박정희·전두환 정권에서 '독재'라며 그렇게나 못 견디겠다는 듯 밥만 처먹으면 데모질에 나서던 것들이 김일성家 3대 세습에 흘레 붙기 하려 드니 저것들을 어찌한단 말인가! 이를 보고도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는 국민들은 또 어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