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그토록 괴롭히고 대량살상 무기로 협박까지 하는 적장(敵將)에게 한없이 굽신대는 것을 보는 것은 국민으로서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김정은 같은 천하의 악질 독재자에게는 간을 빼주듯이 배려와 이해와 환대를 하는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미국의 대통령에게까지 김정은을 따뜻하게 이해해 주라고 충고하고 있다. 참으로 가관이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들에게는 일말의 동정도 없이 가차없이 감옥에 집어넣으면서도 그동안 대한민국을 그토록 괴롭히고 대량살상 무기로 협박까지 하는 적장(敵將)에게는 한없이 굽신대는 것을 보는 것은 국민으로서 참으로 괴로운 일이다.

가만 놔두면 스스로 무장해제를 하든지 자멸을 하든지 할 김정은 일당을 왜 뜬금없이 나서서 길을 열어주고 도리어 큰소리치게 해 주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국제적인 제재 공조의 틀 안에서 북한이 견디지 못하고 나와서 아쉬운 소리를 할 판을 도리어 뒤집어서 오히려 북한이 땡깡을 더 부리고 협박까지 하는 형국으로 이끌어가는 저의가 무엇인가?

북한과의 회담이 지금 왜 필요한가? 회담이 있어야 평화가 보장되는가? 공산주의자들과의 회담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한반도에서 완전한 평화는 사치일 뿐이다. 김정은 일당 독재체제와 대한민국은 평화공존이 불가능하다. 안 되는 것을 된다고 하면 그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긴장 속에서 평화를 지키며 살아야 할 운명이다. 언제든지 평화가 깨질 수 있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대한민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김정은 일당에 대한 경계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는 긴장상태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들이 거짓된 평화에 취하지 않도록 긴장을 일깨우는 선각자 역할을 하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는 깨어 있어도 모자랄 판에 자장가를 불러주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