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독재세상이 되는 것보다 대치상태의 긴장이 있더라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평화가 천 배 만 배 낫다. 김정은을 믿으려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과 평화를 논하기 전에 먼저 대한민국 전임 대통령들과 화해를 해야 한다. 북한의 김정은에게는 한없는 관대함과 겸손함을 갖추면서 정작 자신의 전임자들인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하여 전 정권에서 일한 사람들을 감옥에 집어넣고 욕을 보이는 위선을 거두어야 한다. 박근혜 이명박 전임자들이 아무리 잘못한 것이 있다 할지라도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보다는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분들이고 애국자들이다. 과(過)가 없는 사람은 없다. 먼지 털면 나지 않을 사람이 없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고 집권하였고 승리하였으면 패자들과 전임자들에게는 너그러운 아량과 배려를 하는 것이 일반 장삼이사들도 다 아는 도리요 상식이 아닌가? 대통령부터 이렇게 모질게 복수를 하고 까발리고 하니, 법조계 경제계 할 것이 없이 온통 저주와 보복의 굿판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나라를 뒤집어 놓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인가? 지금 나라는 세워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도처에 원성과 원망으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고 있다. 나라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무너뜨리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경제는 곤두박질하고 있고 지난해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지난 겨울이 유독 추워서 노인 사망자 수가 증가하였다고 변명하는데 지난해만 추웠던 것도 아니고 유독 사망률이 가파르게 갑자기 상승한 것에 대하여 국가의 책임자가 그 원인을 조사하고 대처하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닌가?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자화자찬하였다. 그 통계에 자영업자는 빠져 있었다. 자기 입맛대로 통계를 발표하면 대통령을 누군들 못하겠는가?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일자리는 없어지고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출생률은 심각하게 저하되면서 국가의 경쟁력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청와대는 뻔뻔스럽게도 지난 정권의 잘못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일단은 자신들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그저 북한하고만 잘되면 다른 것은 다 망가져도 상관이 없는 것인가?

지금 대한민국은 치유가 어려울 정도로 지역 이념 계층간에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적화하려는 야욕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공산주의 북한 일인독재정권과 화해를 논하기 전에 먼저 우리 집 안부터 서로 화해하고 관용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가 아니겠는가? 어찌하든지 남한을 공산화하여 먹으려는 적의 수괴에게는 한 없이 낮은 자세로 이해와 배려를 해 주면서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하여 수고하고 애쓰며 나라를 무너뜨리지도 팔아먹지도 않은 전임자 대통령들에게는 이토록 모질고 잔인하게 대할 수 있단 말인가? 집안 식구가 아무리 미워도 강도보다 더 미울 수 있는가? 3천만 북한 동포를 인질로 잡고 있는 날강도 김정은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대변하는 대통령을 믿을 수 있는가?

김정은을 믿으려면 먼저 김정은이 핵포기를 선언하여야 한다. 그리고 무제한적인 사찰을 응하여야 한다. 자유로운 사찰이 보장되어야 한다. 모든 대량살상무기를 공개하고 폐기하여야 한다. 6·25남침 전쟁을 공식적으로 사과하여야 한다. 모든 이산가족의 자유로운 왕래를 즉각 허용해야 한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비롯하여 그동안 자행한 모든 무력도발에 대하여 진정한 사과를 하여야 한다. 그리하면 믿을 수 있다. 이렇게 하기 전에는 믿어지지 않는다. 이렇게 하지도 않는 김정은을 믿으라고 하는 것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로서 할 말이 아니다.

평화회담을 하고 종전선언을 한다고 평화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강도가 강도 짓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고 강도 짓이 더 이상 없는가? 월남이 평화회담 2년 후에 공산화 되었다. 종전선언 2년 후에 자유월남은 지구상에서 사라졌다. 회담과 종전선언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거짓평화에 취하여 김정은 독재세상이 되는 것보다 대치상태의 긴장이 있더라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나가는 평화가 천 배 만 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