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박사는 어항을 만든 분, 박정희 대통령은 먹이를 준비한 지도자다. 사람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한다. 인류 역사에는 각 분야에서 인류 문명의 흐름을 전환시킨 위대한 인물이나 혁명가들이 있다. 경제학 분야에는 케인즈가 있다. 과학 분야에서 뉴턴이 있다면, 기하학에서는 파스칼이 있다. 종교 분야에서 마틴 루터가 있는가 하면 프랑스의 계몽 사상가 몽테스큐 같은 인물도 있다. 가깝게는 미국 민권운동의 기수 마틴 루터 킹이 있으며 최근세사에 악영향을 끼친 칼 마르크스 같은 인물도 있다.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많은 해당 인물들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오늘날까지도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그 많은 것처럼 보이는 인물들의 숫자는 인류 전체의 숫자로 보면 극히 극소수에 불과하다. 나머지 인간들은 이들이 규정한 큰 틀 안에서 아주 미미한 업적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우리 나라의 최근세사 속에도 위에 열거한 인물들처럼 인류 역사의 전환기를 마련한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오늘날 한국민의 삶을 구제척으로 규정한 지도자들이 있다. 그들은 다름 아닌 이승만 박사 그리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이 두 분 지도자의 리더십은 한국민의 삶에 가장 직접적이고 심대한 영향을 끼친 지도자라는 측면에서 우리에게는 위에 열거된 인물들 못지 않게 중요한 분들이다. 나머지 지도자들은 역사적으로 보면 열심히 노력은 했을지 모르지만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정도는 아니고 막힌 물꼬를 터주는 정도의 업적을 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글을 보니 추미애 더불당 대표와 당직자들이 지방선거 승리 후 국립묘지를 참배하면서 김영삼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만 참배를 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대통령에게는 참배도 하지 않고 내려왔다고 한다. 그 소견머리가 밴댕이 속보다도 좁은 것은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 대표가 아직도 운동권 대표의 때를 벗지 못하고 이런 맹랑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 당선된 경남지사와 울산시장은 당선되자마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보고했다고 한다.

양김씨와 노무현이 도대체 이 나라를 위하여 무슨 큰 일을 했다고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그들에게 그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양김이 없었고 노무현이 없었더라도 현재의 우리 삶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들이 없었다면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만약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고 박정희 대통령이 없었다면 김일성 가문을 신으로 모시고 공산치하에서 살고 있을지도 모르며, 필리핀 국민들처럼 가난하여 여성들이 다른 나라의 가정부로 팔려 나가고 어떤 여성들은 몸을 팔러 일본을 들락거려야 할지도 모른다.

양김과 노무현을 마치 민주화를 완성한 지도자처럼 떠받들고 있지만 그 속살을 들여다 보면 정권욕에 혈안이 되어 어리석은 국민들을 선동하고 잘못된 국가관을 주입시켜 정권을 잡은 것이 전부다. 나무의 종류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열매로서 판단한다. 이 세 사람의 후예들인 오늘의 집권자들이 과연 민주주의자들인가. 백번 양보하여 이들을 민주주의자들이라고 하더라도 이들의 민주화는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라는 큰 틀의 어항 속에서 먹이를 좀 공평하게 나누어 먹자 정도의 민주화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승만 박사는 어항을 만든 분이고 박정희 대통령은 먹이를 준비한 지도자다.

사람이라는 것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한다. 문재인도 국립묘지 참배할 때 똑같은 짓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재인과 집권 더불당에게 있어서 망월동,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은 표를 수집하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절을 하고 충심을 보여야 특정 지역의 몰표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승만 박정희는 소수가 되어 버린 노인들의 표라고 계산을 한 것이고, 아마도 노인의 표가 선거를 좌지우지한다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에서 통곡 쇼를 하며 표 계산을 했을지도 모른다. 선거에 미친 X들.

문재인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대한민국의 긴 역사로 보면 어항속에서 먹이를 가지고 싸우는 물고기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남북 문제에 목숨을 걸고 통일을 꿈꾸며 미북 사이의 거간꾼 노릇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그나마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는 반쪽 마저 재앙 속에 밀어 넣은 대통령으로 악명을 남길지는 모르겠다. 어리석은 것도 좋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도 그렇지만 인간의 탈을 쓴 사람들이 지키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가면서 대통령 노릇을 하면 어떨까. 문재인 옆에서 기생하는 인간들에게도 똑같은 충고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