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철거 개시 모습
폭파되는 중앙청 건물
중앙청은, 역사적, 사료적 가치가 높은 근대식(서양식) 건축물이었다. 그런데, 미신('민족정기 끊는 건물!')과 反日('일제잔재!')이라는 일방적 잣대로 재단되어 폭파 해체된 이후, 그 철거된 자리를 중심으로, 주변은 前근대식(조선시대)으로 복원되는 작업들이 오늘날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는 것 같다. 덕분에, 끊어졌던 '민족정기'라는 것이 새로 이어지게 되었는지, 한국은 오늘날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근대식건축물(중앙청)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前근대'로 채워가더니 한국은 점점 '前근대'로의 회귀 조짐이 뚜렷해지는 중이다.
법치보다는 인민재판을 점점 더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자유민주보다는 공산주의(사실상 김일성주의)에 점점 더 관심을 갖는다. 아울러, 열심히 富를 창출하는 것보다 가진 者의 것을 빼앗아 공평하게 나누어갖는 쪽에 주로 관심들이 크다. 反기업 정서는 갈수록 기승을 부린다. 前근대적 인종주의 또한 갈수록 심각한 양상이다.
이러다가 결국 한국은, 21세기 문명사회와는 완전히 담쌓고 정말로 '우리끼리' 조선시대(前근대)로 회귀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중앙청 건물 해체후 차라리 그 자리에 현대식 건물이나 첨단 시설물을 세웠다면 오늘날 이렇게까지는 되지 않았을 것 같다. 기껏 근대식 건축물을 해체하고, 그 자리를 오히려 '前근대'로 채워넣는 퇴행을 보이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운명적 한계이자, 한국인들의 수준인 것 같다. 한국인들의 이러한 과거지향 본능(조선시대 회귀선호 성향)은, 한국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든다.
역사 바로세우기 한다고 중앙청 건물 철거한 032 는 상 멍텅구리
기껏 역사 바로세운다면서
남에 나라에 나라팔아넘긴
비겁하고 무능한 조선의 시대로 돌아간다니..
나 같으면 신라시대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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