敵國의 3대 세습독재자 김정은을 끌어안고, 희희낙락하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라 기분이 안 좋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전(前前) 대통령을 감옥까지 보내 놓고도 성이 풀리지 않는지, 4대강 사업에 대해 네 번째나 감사하고, 황당한 내용으로, 전전(前前) 대통령을 또 모욕하고 있습니다. 적국의 3대 세습독재자 김정은을 끌어안고, 희희낙락하던 모습과 너무 대조적이라 기분이 안 좋습니다. 아무리 정치라지만 너무합니다.

저는 경기도지사로서, 4대강 사업의 하나인 한강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한강사업뿐만 아니라, 임진강 사업도 좀 해달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했지만, 거절됐습니다. 임진강은 최전방에 있는 국가 하천으로, 북한에서 댐을 예고도 없이 갑자기 개방해서 훈련하던 우리 군인과 물놀이하던 시민이 익사하기도 하고, 하천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 폭우가 쏟아지면 피해가 컸습니다.

남한강변에 위치한 여주 신륵사 앞마당은 홍수만 나면, 잠기고 마당이 깎여나갔는데, 4대강 사업으로 시름을 덜었습니다. 여주·이천 농지도 해마다 침수피해를 입었는데, 개선됐습니다.

녹조는 비료의 질소, 인 성분 때문에 가뭄과 더위, 유속 저하로 생깁니다. 일부 환경운동단체의 고속도로 건설 반대, 공업단지 건설 반대, 인천공항 건설 반대, 미군기지 건설 반대를 많이 겪어 본 우리 국민들이, 이제는 환경과 치수와 경제를 함께 살필 수 있을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