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재인 대통령보다 외교를 더 잘 아는 국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쇄국정책 쓰던 그 옛날 국민들이 아닙니다.
문재인 외교의 고질병이 아셈 정상 성명과 한미 외교 갈등에서 충분히 드러났습니다.

첫째, 문재인 외교는 '우리민족끼리' 외교입니다. '한미동맹'보다 김정은이 우선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에 매사가 헛발질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일제 식민지 시대 민족해방운동까지만 통하던 개념입니다. 1945년 해방도 미국이 원자폭탄으로 천황을 항복시킨 덕택이었습니다.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6·25전쟁도 김일성이 스탈린·모택동 손잡고 '우리민족'을 침략한 전쟁입니다.

둘째, 문재인 외교는 '김정은 대변인 종북외교'입니다. 남북이 대등한 것이 아니라, 항일무장투쟁의 전설적 영웅 김일성이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대한민국은 친미사대주의자 이승만에 의해 잘못 태어난 나라랍니다. 올해 8·15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거부한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나이 어린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의 '대변인 외교'를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릅니다. 저는 낯이 화끈거려 견딜 수가 없습니다만, 정작 당사자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봅니다.

셋째, 문재인 외교는 '반미·반일-친북·친중 외교'입니다. 미국도 유엔도 이미 다 알아챘습니다. 이번 아셈에서 '대참사'를 일으키고도 숨기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문재인 대통령보다 외교를 더 잘 아는 국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쇄국정책 쓰던 그 옛날 국민들이 아닙니다.

문재인 외교,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대미 외교라인을 적폐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민족끼리' 종북외교 벗어나야 합니다. 국익 우선 한미동맹을 기본으로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