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韓國 주식 매도세가 요즘 두드러지는 것 같다.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이탈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바로 외환위기의 단초가 된다. 24일 韓國 증시는 전일보다 8.5포인트 떨어져 2100선이 무너졌다(2097.58). 2100선 아래로 지수가 마감하기는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 또한 19.7포인트 떨어져 699.30으로 마감했다.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00선이 무너졌다. 반면, 日本 및 中國 증시는 금일 모두 상승했다.

외국인들의 韓國 주식 매도세가 요즘 두드러지는 것 같다. 가장 큰 원인은 韓國과 美國간의 금리差로 보인다. 韓國의 금리가 美國보다 낮은 것이다. 쉽게 말해, '한국 원貨 제까짓게 뭔데, 미국 달러貨보다 금리를 적게 쳐 주나?'라는 불만을 품은 외국인들이 韓國을 떠나려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급격하게 이탈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바로 외환위기의 단초가 된다.

그렇다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내려야 하나? 가장 간단한 것은 금리 인상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문재인 정권은 당장 금리 인상을 (쉽게) 할 수가 없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의 韓國 경제는 혼미 상태인데, 거기다 금리 인상까지 하게 되면, 그때 韓國 경제는 확 꺼져버릴 위험성이 농후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의 韓國 경제가 美國, 日本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정상 상태'에만 있었어도, 적절하게 금리 인상을 하여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을 사전에 막을 수 있지만, 현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상태다.

최저임금 급격인상, 주 52시간 강제化, 정규직化 등 아직 韓國 실정에 안 맞는 '각종 실험'으로 韓國의 경제는 혼미를 거듭하는 양상이다. 분수 넘치게(한가하게, 사치스럽게) 이러한 무모한 실험들이나 하고 앉아 있기에는 韓國의 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위중한 상태인데도, 文在寅 정권은 오로지 北韓에만 '필'이 꽂혀 있다.

文在寅 정권 불과 1년 半 사이에, 經濟가 휘청거리고, 安保가 휘청거리며, 外交가 휘청거리는 상태다. 文在寅 정권은 집채 만한 이러한 '삼각 파도'에 마냥 속수무책이다. 모든 방면에서 이렇게 완벽하게 무능함을 드러내는 정권도 동서고금 드물 것이다. 이런 무능함에서 헤어나올 자신이 없다면 이쯤에서 차라리 '최순실'의 조언이라도 구해 보는 것은 어떤지 진정 권하고 싶다. '국정을 농단했다'고 손가락질받는 '최순실'이지만, 그의 국정운영에 관한 안목 수준이, 문재인 정권이 지금 보여주는 형편없는 국정운영 수준에 비한다면 적어도 몇 배 이상은 높을 것 같아서 하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