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정당 소속이든 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바라는 청년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나는 어디든지 가서 대화하겠습니다. 요즘 나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어느 당이 중심이 되느냐, 누가 중심이 되느냐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국민들이 관심 있는 것은 새로운 보수의 질서가 형성될 것인가, 그 과정에서 과연 누가 헌신하는 정신을 가지고 정치를 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정치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봅니다. 바른미래당은 혁신과 통합의 보수정당이 되어야 하며, 그 힘을 통해 야권을 자극해서 변화시키고, 야권의 단일대오를 이끌어내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고, 견제하고 국민들한테 의지가 될 수 있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국민들의 뜻이다, 우리는 국민들의 뜻을 직시해야지 자리와 권력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이런 자세는 굉장히 폐쇄적이고 기득권에 연연해하는 자세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는 구태의연한 모습입니다.

그날 모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청년들한테 제가 굉장히 감동받았던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과거 우파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자유주의적 우파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가 함께 노력하자라는 모습이었고 다들 그날 당을 넘어서서 의기투합했고, 그게 얼마나 보기 좋고 그것이 바로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나는 그것이 어떤 정당 소속이든 보수의 혁신과 통합을 바라는 청년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나는 어디든지 가서 대화하겠습니다.

나는 우리당뿐만아니라 한국당에서도 자기 당 중심, 자기 자리중심 이런 행태들이 지금의 보수의 몰락을 가지고 왔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가치 중심으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나는 그렇게 행동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행동할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기대를 모았던 문재인 정권의 경제 무능과 안보불안으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며 야권이 혁신, 통합해서 정부를 견제해주길 바랍니다. 이런 민심에 따라 나는 새로운 보수의 질서 형성을 위해 뛸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당이든 바른미래당이든 그 어떤 정치세력에 몸담고 있던 정치권 바깥이든지 가리지 않고 대화하고 설득하겠습니다.

일각에서 입당 여부 운운하는데 첨부한 청년바람포럼에서의 강연에서 한국당으로 입당 발언은 한 적이 없고 새판짜기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글에서 명확한 내용을 밝히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입당이나 탈당같은 구시대적 관점이 아니라 새로운 보수의 질서를 형성하는데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