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시간 문재인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애국자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약 48% 정도로 하락하였다. 관제화된 언론이 더불당과 합세하여 야당을 조롱하고, 야당의 분열만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고 눈만 뜨면 야당 지도자들을 헐뜯는 자칭 순종 우파들의 방해 책동에도 불구하고 더불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에 비해 3% 이상이 떨어졌고, 떨어진 만큼의 3% 이상이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세로 돌아 섰다. 기타의 정당들에 대한 지지율은 현상 유지이거나 아니면 오히려 떨어졌다.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이 양당 제도로 복귀하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양당 제도에로의 복귀 현상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정치 세력은 다름 아닌 운동권 주축의 현 집권 세력이다. 아마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을 것이다. 그들은 더불당을 중심으로 위성 정당인 정의당 평화당을 거느리고 여권 연대를 형성하는 것이고, 한편으로는 야당을 분열시켜 서로 이전투구하는 구도를 지속시키는 것이었다. 이해찬의 20년 집권 50년 집권이라는 망발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야당 세력의 극심한 분열을 염두에 두고 자신감을 반영한 발언이다.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인간들이 현실 속에서 펼치는 이념 전쟁이며 정책 대결이다. 있지도 않은 상상 속의 세력을 등장시켜 핵 폭풍 만들어 현실 정치를 바닥부터 뒤집을 것처럼 선동하는 사람들이 이곳 사이트에도 있으며 그런 선동 글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류의 심리적 현상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에서 구세주를 기다리고 정 도령을 기다리는 유사 종교 현상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은 탄핵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야당과 우파 진영은 분열로 치달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불당의 입장에서는 야당을 분열시키기에 이처럼 좋은 재료가 없다. 그럴 듯한 논리를 구축하여 서로 싸움질하기에 참으로 좋은 스토리가 너무 많다. 이런 구도에 말려들어 천방지축 야당 인사들이나 또는 새롭게 충원되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 험담으로 날밤을 새는 자칭 우파들은 한 번쯤 생각해야 한다.

영어에 pigheaded person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돼지 머리를 달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직역될 수 있지만 그런 뜻이 아니고 자기의 견해가 완벽하다는 전제하에 자신의 정치적인 스탠스를 고집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로 자주 쓰인다. 고집이 세고 현실과 타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정치는 세 싸움이고 세력 싸움에서 분열을 하면 패배하고 통합을 하거니 연대를 하면 승리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같은 명백한 상식을 궤변적 논리로 비난하는 감언이설에 현혹되는 일이 우파 진영에 너무도 많다. 현실을 인식하고 상식을 존중하는 현명한 시민이 되는 것이 지금의 국난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다. 메시아는 오지 않는다. 메시아가 아니라 악마가 먼저 한반도를 덮칠 가능성이 많다.

지금 수많은 지류에서 문재인을 상대로 전쟁을 하는 전사들이 강을 이루는 순간 더불당은 허둥대면 쫓기는 신세가 될 것이다. 어디 엉뚱한 혁명 세력이 땅에서 솟아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시간 문재인을 향하여 견제하고 비판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바로 나라를 바로 세우는 애국자들인 것이다. 눈만 뜨면 야당 비난하고 야당 지도자 조롱하고 어쩌다 우파 진영으로 회귀하는 인사들의 과거를 들먹이며 가로막는 이런 소인배적 태도는 우파를 갉아 먹는 암적인 존재들이다.

우리 모두 희망을 갖자. 문재인에 대한 지지세가 반대 세력으로 역전되고 더불당과 자한당의 지지율이 역전되는 날이 멀지 않았다. 그 심리적 방어선이 무너지는 때에 그 추세는 가속화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