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화된 사회 분위기, 너무 오래된 일이라 반박할 이해 관계인이 없는 점을 이용한 기발한 재테크가 유행이다. 지난 18일 서울고법에서 일제 근로정신대 출신 여성 27명이 일본 군수 기업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이들에게 8000만 원~1억 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이 지난해 일본 징용공 출신자들이 신일본철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소송 3건에 대해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지으면서 이처럼 유사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열심히 일해서 돈 벌 생각 대신 누군가로부터 뜯어먹는 합법적 갈취가 유행이다. 국가나 기업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소송을 벌여 재미 보는 사람들이 많다. 40년 전, 70년 전의 전과자들이 재심 신청으로 속속 무죄 판결과 함께 보(배)상금까지 챙기는 경우도 흔하다. 주로 친북 활동이나 부역으로 전과자 된 사람들이다. 좌익화된 사회 분위기와 함께 너무 오래된 일이라 반박할 이해 관계인이 없는 점을 이용한 기발한 재테크이다. 그리고 사이비 유공자 천지다. 경찰을 불태워 죽이고 국군에 총질한 자들이 민주 유공자요 죽은 공산당원이 독립유공자란다.

이제 국제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셈이다. 돈 벌러 일본으로 갔다가 해방되는 바람에 제대로 뜻을 못 이룬 한을 이제서야 풀게 되었다. 그러나 한국이라는 나라는 이렇게 망해가는 듯하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양심이 마비되어 아귀다툼이 심각한 수준이고, 외부적으로도 신뢰도 추락과 함께 지저분한 나라로 낙인이 찍혀가고 있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은혜도 모르고 꼼수나 부리려는 이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 총선까지라도 온전할지 모르겠다.